[한강타임즈]중국 중산층의 전체 자산이 미국, 일본에 이어 세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현지 경제매체인 제일재경망(第一财经网)은 글로벌 금융사 크레디트 스위스(Credit Suisse)의 '2015년 부 보고서'를 분석해 이같이 발표했다. 중산층은 자산 5만~50만(5900만~5억9000만) 달러를 보유한 이로 정의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중산층 성인의 수는 2000년 5억2400만 명에서 지난해 6억6400만명으로 5년간 27% 증가했다. 이에 따라 전체 성인 인구에서 차지하는 중산층 비중은 14%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세계 중산층이 소유한 부는 44조4000만 달러에서 80조7000만 달러로 5년 새 80% 늘었다. 이는 전 세계 부의 32%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중국 중산층이 소유한 부는 지난해 7조3400억 달러로 1위 미국(16조8450억 달러), 2위 일본(9조7240억 달러)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또 중국 중산층 수(1억900만 명)는 지난해 처음으로 미국(9200만 명)을 추월, 세계에서 중산층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중산층은 정부가 수출과 투자 중심에서 내수와 소비 중심으로 성장 전략을 전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1인당 국민소득은 낮지만 세계 최대 인구의 나라인 만큼 중산층 절대 인구가 많다.
중국의 작년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8016달러(960만원)로 집계, 8000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중진국(1인당 GDP 1만~1만2000 달러)에 근접한 수준이다.
다만 작년 중국 중산층은 전체 성인 인구의 11%를 차지, 세계 평균(14%)에 못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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