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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상승세 1-2군 선순환 체제 효과..'신구' 조화 잘 어우러져!!
LG트윈스, 상승세 1-2군 선순환 체제 효과..'신구' 조화 잘 어우러져!!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6.05.20 1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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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날고 있다. 19일 kt전에서의 승리로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전 전승을 따내며 파죽의 5연승을 질주했다.

LG의 3연전 싹쓸이는 지난해 6월4일 NC전 이후 350일만이다. 최근 5연승은 2014년 10월11일 두산전이 마지막이었다. 586일 만에 다시 5연승의 상승세를 타고 있는 것.

19승17패로 5할 승률을 넘겼고, 지난 15일 '8'에 머물렀던 순위는 '4'로 바뀌었다. 3위 SK 와이번스와는 1경기차에 불과하다.

LG의 이러한 상승세의 바탕은 1군과 2군 사이의 선순환 체제에서 비롯됐다. 양상문 LG 감독은 시즌 초반부터 줄곧 "야구발전을 위해 2군 시스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양 감독은 퓨처스리그에 머물던 젊은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넓혀주는 동시에 부상 등으로 인해 경기력이 떨어진 1군 선수들에게 컨디션을 끌어 올릴 수 있도록 하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2군 전용구장도 이같은 일환에서 마련됐다.

LG 양상문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하며 기뻐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1군 선수가 2군으로 내려가는 것은 부상이나 부진으로 인한 강등을 뜻하지만 양 감독은 선수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

최근에는 신예들에게 쏠렸던 무게 중심이 서서히 베테랑들에게 옮겨가고 있는 등 '신구'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좋은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공수 활약이 좋은 채은성을 비롯해 서상우, 정주현, 안익훈 등 신진 야수들이 제 역할을 다하고 있고, 주장 류제국을 비롯해 손주인, 박용택, 이병규 등의 고참 선수들이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특히 이번 5연승의 중심에는 4월말 한 차례 2군에 다녀온 류제국이 있었다. 그는 지난 13일 SK전에서 선발 등판해 6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고, 전날 kt전에서도 8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굳건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또 내야수 손주인도 물오른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타격감이 떨어져 2군에서 시즌을 시작해 지난달 29일 1군에 올라온 손주인은 지난 8일 NC전부터 연이어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458(48타수 22안타)에 달한다.

양 감독은 손주인의 타격에 대해 "힘을 빼고 치는 것이 확실히 좋아졌다"며 "지나치게 힘을 쓰지 않으면서도 딱딱 맞아나가는 타구의 방향과 질이 좋다"고 평가했다.

2011년부터 꾸준히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 중인 베테랑 박용택도 올 시즌 타율 7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36경기에서 타율 0.349(129타수 45안타)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3년차 채은성은 kt 3연전 스윕 달성의 공신이다. 지난 18일 두 번째 경기에선 선제 3점포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고, 19일 경기에선 5타수 3안타 2타점을 생산했다.

LG는 지난 13일 SK전과 19일 kt전에서는 높은 마운드를 보여줬다. 14일 SK와의 경기에서는 타선의 힘으로 승리를 차지했고, 17일과 18일 kt와의 경기에서는 투타의 적절한 조화를 앞세워 승리를 거뒀다.

앞서 양 감독은 "팀 운영을 폭넓게 가져가는 게 필요하다. 이천(2군)과의 연계 속에 좋은 순환이 이뤄지면 팀 전력이 강해진다"고 거듭 강조했고, 이는 LG의 상승세 원동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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