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한국 19세 이하(U-19) 축구대표팀이 2016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대회 풀리그 마지막 3차전에서 후반 31분 터진 조영욱(언남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프랑스, 일본을 연달아 잡아 2승1무(승점 7)로 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09년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 정상 이후 첫 우승이다. 지난해부터 수원 JS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열리고 있다. 지난해 성적은 3위다.
한국은 초반부터 '안익수 축구'를 상징하는 수비에 무게를 뒀다. 수비수와 미드필더 라인이 촘촘했다. 간간이 빠른 역습과 압박을 선보였다.
전반 23분 박한빈(대구)이 오른쪽 측면에서 동료들과의 삼각패스로 일본 수비를 무너뜨린 후, 오른발 강슛을 때렸다. 골키퍼 고지마 료스케의 선방에 걸렸지만 전반에 가장 위협적인 장면이다.
한국은 0-0으로 전반을 마친 뒤, 후반 6분 이승모(포항제철고)를 빼고 임민혁(서울)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일본 역시 후반 20분 가키타 유키, 도안 리츠를 빼고 나카무라 슌타와 와다 마사시를 투입했다. 공격수 2명을 투입해 승부를 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국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31분 임민혁의 침투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페널티박스 오른쪽 사각지역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일본의 골망을 흔들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선 브라질이 프랑스에 2-1로 이겼다.
브라질이 1승2무(승점 5)로 2위, 프랑스(1승2패 승점 3)가 3위를 차지했다. 최하위는 일본(1무2패 승점 1)으로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대회를 마쳤다.
수원 JS컵은 한국, 일본, 브라질, 프랑스 4개국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풀리그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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