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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탈북' 중국식당 여종업원 송환..반기문 총장 나설 것 요구"
北 '탈북' 중국식당 여종업원 송환..반기문 총장 나설 것 요구"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6.05.24 0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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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북한은 24일, 한국 방문을 앞두고 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집단 탈북한 중국의 북한식당 여종업원 12명의 송환을 위해 적극 나서라고 요구했다.

북한의 인터넷 선전매체 메아리(www.arirang-meari.com)는 이날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에게 요구한다'는 제목의 글에서 "유엔이 탈북자들의 허위와 날조된 거짓 증언을 근거로 무분별한 반공화국 인권소동을 벌려왔다"고 주장하면서, 이같이 요구했다.

메아리는 반기문 사무총장이 지난 18일 민간단체 모임에서 '이산가족 상봉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고 소개하면서 "남조선 정보원들이 집단납치한 우리의 12명 처녀들과 혈육들을 인위적으로 갈라놓은 남조선 당국의 비인간적 처사는 반인륜적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메아리는 "생이별을 당한 부모와 자식들이 하루빨리 만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바로 보편적인 국제관례이며 인도주의"라며 "25일 남조선에 가는 반기문에게는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이 인권유린 행위를 문제시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 4월15일 중국의 북한식당에서 함께 일하던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북에 대해 한국 측의 '유인납치'라고 거듭 주장하면서 이들의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집단으로 탈출한 북한 류경식당13명 이외에 또 다른 종업원들이 북한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TV 조선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북한 당국은 이들을 통해 구체적인 탈출 정황을 조사하고, 추가 탈출을 막기 위해 서둘러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류경식당 홈페이지 소개란에 게시된 북한 종업원들의 공연 모습. (사진=류경식당 홈페이지)

그러면서 "반기문이 진실로 인권보호와 인도주의를 위해 애쓰는 사람이라면 이번 기회에 남조선 당국의 특대형 범죄를 문제시 해야 하며 우리 처녀들을 공화국의 품으로 돌려 보내기 위한 응당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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