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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의 총아’ 자비에 돌란, 천재? VS 힙스터? 엇갈린 시선.. ‘판단은 관객의 몫’
‘칸의 총아’ 자비에 돌란, 천재? VS 힙스터? 엇갈린 시선.. ‘판단은 관객의 몫’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5.24 13: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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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칸은 자비에 돌란 감독에 대한 총애를 아끼지 않았다.

2016 칸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자비에 돌란(27) 감독의 신작 '단지, 세상의 끝'이 12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작품은 프랑스의 천재 극작가 장 뤼크 라가리스의 동명 희곡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세계를 떠돌며 살아가던 작가가 불치병에 걸려 12년 만에 고향에 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뤘다.

'단지, 세상의 끝'은 22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제69회 칸국제영화제에서 가장 논란이 된 작품으로 공개 직후 현지 언론으로부터 "감독의 과도한 자의식이 영화를 망쳤다"는 혹평 속에서도 심사위원대상을 받아 공정성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자비에 돌란 감독 사진_로렌스 애니웨이 스틸컷

반면, 만장일치에 가까운 찬사를 받은 마렌 아데 감독의 '토니 에르트만'은 영화제에서 어떤 상도 받지 못해 돌란 감독에 대한 칸의 편애를 지적하는 발언들도 나오고 있다.

실제로 돌란 감독은 칸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스무살 때 내놓은 첫 번째 장편영화 '아이 킬드 마이 마더'로 2009년 칸 감독주간에서 3관왕을 차지, 두 번째 연출작 '하트비트'로 2010년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초청됐다. 세 번째 작품 '로렌스 애니웨이'(2012)도 마찬가지로 주목할만한시선 부문에 초청 전 세계 평단의 극찬을 이끌어내며 퀴어영화상을 거머쥐었다.

이어 2014년 칸에서는 '마미'로 경쟁부문에 진출, 장뤼크 고다르 감독과 함께 심사위원상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이 영화제 최연소 심사위원에 위촉되며 칸의 총아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칸에서의 남다른 지지 때문일까? 돌런 감독을 두고 일부에서는 '젊은 천재'로 또 일부에서는 돌런 감독을 '힙스터'로 칭하며 극명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개봉을 앞둔 ‘단지 세상의 끝’이 국내 관객들에겐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돌란 감독의 이번 작품은 마리옹 코티야르·레아 세이두·뱅상 카슬·가스파르 울리엘·나탈리 베이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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