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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분석] KT&G
[종목분석] KT&G
  • 정오영
  • 승인 2016.05.25 1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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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흐름이 완연히 꺾인 모습이다. 특히, 재반등을 모색하던 지난 주 그동안 애써 외면했던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가 불거지면서 시장의 경색을 가져왔다. 그동안 연준에서는 꾸준히 금리 인상이 가능함을 얘기했으나 시장은 외면으로 일관해왔다. 전문가들의 의견이 연준 위원들의 의견보다 더 주목을 받는 상황이었다. 

일단, FOMC의 결과를 봐야 금리 인상의 시기를 알 수 있겠지만, 가능성이 커진 것은 사실이다. 한국시장도 이러한 분위기의 피해를 고스란히 안고 가는 모습이다. 반등이 가능한 기술적 위치에서 해외증시의 약세는 찬물을 끼얹은 결과로 볼 수 있다. 어쨌든 약한 시장에서 무리할 이유는 없고 코스피의 약세를 선물이 버텨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정오영 (주)평택촌놈 대표.

시장이 약한 상황에서는 종목들도 힘을 쓰지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우량주의 경우에는 더 그렇다. 아무리 지수를 방어하는 업종도 시장의 약세가 강해지면 반등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시장이 폭락하는 상황이 아니라면 독립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종목도 찾아 볼 수 있다. 그래서, 오늘은 지수의 흐름에 영향을 덜 받는 종목에 대해 살펴보고자한다. 

오늘 살펴볼 종목은 KT&G다. 과거 한국담배인삼공사로 불리던 기업으로 KT&G의 역사는 굉장히 길다. 깊게 들어가면 고종 시절 홍삼을 전매하던 삼정과로부터 시작된다. 이후 1952년 전매청을 거쳐 1987년 한국전매공사가 창립했고, 1989년에 한국담배인삼공사가 창립됐다. 1997년엔 공기업 민영화법에 따라 정부출자기관의 형태인 주식회사로 전환했고, 현재의 상호는 2002년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다. 

주식시장엔 1999년 상장했고, 2004년 영진약품을 인수하는 등 사업 다각화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과거 국내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갖고 사업을 영위했던 것이 1988년 담배시장이 개방되면서 외국 기업들과 경쟁 구도로 바뀐 상태다. 하지만, 여전히 국내 기업으로는 제조에 있어 독점하는 상황이고, 외국 기업과 경쟁하면서도 시장 점유율 60% 정도를 유지하는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해외 시장에서의 성장도 꾸준한 상황이라서 안정적인 모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특징적인 것은 주가의 흐름인데, 지수의 흐름과는 크게 상관없이 움직이는 모습이다. 즉, KT&G의 주가는 실적이나 수급 등을 감안하며 대응하면 무리가 없다는 생각이다. 물론, 시장이 폭락이나 폭등을 보인다면 어느 정도 연동하겠지만, 다른 종목들에 비해 그 영향이 매우 작다는 것이다. 따라서, 종목의 자체적인 주가 흐름이나 기업 내 상황을 감안해서 투자하면 무리가 없을 것이다. 

또한,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매력적인 종목이라 판단한다. 실적이나 지분 구조에서 느낄 수 있는 안정감이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투자할 수 있는 종목이다. 다만, 현재의 주가는 적정주가를 넘어 고평가 된 상태이고, 최근의 급등으로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향후 조정을 크게 받은 상태라면 시장의 안정성을 떠나 투자 할 수 있는 종목으로 기억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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