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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평화선언 3주년 기념식 및 걷기대회 “평화야, 함께 걷자”
세계평화선언 3주년 기념식 및 걷기대회 “평화야, 함께 걷자”
  • 박해진 기자
  • 승인 2016.05.25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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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52개국 105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려

전쟁이 없는 평화의 세계, 자녀들에게 물려주자
여성이 힘이 되어 국제법을 제정하자

“평화 외치는데 더위가 웬 말, 아무리 더워도 이 더위가 ‘평화’를 꺾을 순 없죠”

뜨겁게 내리쬐는 햇살아래 평화를 갈망하는 약 1만여 명의 HWPL 광주전남지부회원들이 모여 너도나도 ‘전쟁종식 세계평화’를 외치며 의지를 불태운다.

HWPL 광주전남지부는 25일 광주시 서구 상무시민공원에서 ‘세계평화선언 3주년 기념행사 및 전쟁종식 평화 걷기대회-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지지서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이 주최하고 국제청년평화그룹 (IPYG, 김두현 부장)과 (사)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김남희 대표)이 주관해 오전 11시(한국 시간)부터 전 세계 52개국 105개 도시에서 동시에 열린 것.

1만 명이 넘는 사람들로 통행조차 쉽지 않았지만, 행사가 시작되자 하나같이 질서정연한 모습으로 앉아 행사에 임했으며, 기념식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벗어나지 않았다.

과연 땡볕더위조차 그들의 열기를 막을 수 없었던 모양이다.

또한 행사장 곳곳에선 세계평화선언문 선포 3주년 기념식과 더불어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지지서명 캠페인도 대대적으로 벌어졌다.

“여러분,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에 대한 지지서명 부탁드릴게요. 각 국가 정치지도자들도 이 평화선언문을 지지한다는 공문을 HWPL에 보내어 서명 운동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이미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 인도, 미얀마, 미국 등 29만7179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서명했으며(5월 23일 기준), 전쟁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시리아, 예멘, 남수단, 아프가니스탄의 국민들도 다수의 지지 서명을 보내오고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부대 행사로 지진피해로 인한 아픔에 동감하고 에콰도르 국민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에콰도르 지진 피해 성금 모금도 진행됐으며, 모아진 성금은 대한민국 에콰도르 대사관을 통해 공식적으로 전달된다.

이날 HWPL 이만희 대표는 기념사에서 “오늘날 평화는 개인의 평화도 아니고, 단체의 평화도 아닌 온 세계 지구촌의 평화다.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평화가 필요하다. 전쟁으로 인해 양단된 우리나라가 평화를 위해 앞장서야 한다”며 “어떠한 재산보다도 우리가 후대에 물려줄 재산은 평화고, 모두가 다 평화의 사자가 되어 평화를 이뤄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영상으로나마 이 대표를 접한 회원들은 기념사를 들으며, 말끝마다 ‘맞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IWPG 김남희 대표는 “IWPG와 IPYG는 전 세계에 전쟁종식 평화선언문 지지 촉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여성들은 전 세계 36억의 여성들과 하나 되어 ‘어머니의 마음’으로 반드시 자녀들을 지켜내야 한다”고 여성과 청년에게 호소했다.

또한 김 대표는 “HWPL의 이 대표님을 따라다니다 보니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하셨는지, 제 스스로가 체험한 이상 오직 평화를 위해 전진하겠다”며, 평화를 이룰 수 있는 답이 이 대표에게 있음을 재차 강조했다.

기념행사 및 캠페인 이후 걷기대회를 시작하려는 찰나, 하늘도 어떻게 알았는지 순간 바람이 선선히 불며, 모두의 흐르는 땀을 식혀준다.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서 열린 기념식 실황을 생중계하며, HWPL의 이만희 대표가 걷기대회 시작을 알린다.

“걷기대회 시작!”

“와아-”하는 함성소리와 함께 HWPL 광주지부는 이날 1만 여명, 목포지부는 남악 김대중 공원에서 3000여 명, 순천·여수지부는 순천 호수공원에서 50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힘차게 나아갔다.

이날 행사를 지켜본 인근 상가 주인은 참여자 수에 한 번 놀라고, 평화걷기 대회라는 사실에 두 번 놀랐다.

“매년 이쯤마다 행사를 봤던 것 같은데 올해도 역시 사람이 정말 많네. 몇 명이나 왔대요? 이 사람들이 다 평화를 위해서 모인 거래요? 진짜 평화가 오긴 와야 할 텐데…”

이와는 달리 또 다른 상가 주인은 “평화, 당연히 좋지. 근데 실제로 일어나야 좋은 거고 이뤄져야 좋은 거여. 이뤄지면 좋은 건데 지금 상황만으로는 멀지 않았을까”라며 세계평화에 대해 반신반의하는 반응도 보였다.

한편, HWPL은 지난 3월 14일 전쟁 종식을 위해 전 세계 국제법 전문가들과 함께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을 공표한 바 있다.

현재 150여개 국가에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의 국제법 제정을 위한 'Legislate peace 캠페인‘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청년과 여성이 주축이 되어 전 세계인이 참여하고 있다.

HWPL이 공표한 국제법 선언문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은 지구촌의 모든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다.

향후 HWPL은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선언문’과 함께 서명을 보내 UN의 국제법안으로 상정되게 할 계획이며, 연말까지 500만 명의 서명이 모아질 것이라 예측한다고 밝혔다.

국제적으로 잇따른 IS의 테러와 북한의 핵실험 도발로 인해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진정으로 평화가 필요한 나라는 어디일까.

세계는 지금 ‘평화’를 원하고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평화’가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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