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로수 지주 70대 20대 여성 무차별 폭행
[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서울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에 이어 부산에서도 아무런 이유 없이 지나가던 여성들을 둔기로 내려 친 ‘묻지마’ 폭행이 발생했다.
부산 동래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후 5시 15분께 부산 동래구 명륜동의 한 증권사 앞 인도에서 김모(52)씨가 길이 1ｍ, 지름 10㎝의 가로수 지주를 뽑아 지나가던 정모(78) 할머니와 서모(22·여)씨를 무참히 폭행했다.
김씨가 휘두른 각목에 맞은 정 할머니는 얼굴과 어깨 등을 다쳤으며, 서씨도 머리부위가 찢어져 각각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를 본 인근 시민 4명이 김씨에게 달려들어 각목을 빼앗고 제압해 경찰에게 인계했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음주측정 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김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묵비권을 행사 중이라고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를 상대로 자세한 폭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폭행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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