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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미세먼지 대책 ‘경기·인천 경유버스 제한’
서울시, 미세먼지 대책 ‘경기·인천 경유버스 제한’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05.26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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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방안 다음달 초 공식발표 예정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서울시는 경기도와 인천에서 매일 서울로 운행하는 경유 버스 1700여대를 제한할 방침이다.

26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시는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위해 약 1년간 유예기간을 거친 뒤 경유 버스의 서울 통행을 전면 통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관련된 대책방안은 다음달 초 공식발표할 예정이다.

통행 제한 대상은 경기도와 인천시에 왕복하는 광역버스다. 시는 현재 서울로 진입하는 경기도 광역버스 2200대 가운데 1600여대(약 73%)와 인천시 광역버스 68대 등이 연료로 경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시는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해 경유 버스 전 차량을 압축천연가스(CNG) 버스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경유 차량은 질소산화물을 내뿜어 미세먼지와 스모그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도 지난 2012년 경유엔진 배기가스가 인체에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문제는 재원 마련이다. CNG 버스 한 대 가격이 약 1억1900만원으로 버스 1700대를 전부 교체하려면 최소 2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 CNG 버스 교체에 따른 CNG 충전소 설치 등 추가 비용도 소요된다.

이에 경기도와 인천시 측은 수명이 남은 차량 교체를 위해 재정을 부담하기에 쉽지 않다는 입장이다.

시는 전면 교체가 어려울 경우 과태료 부과와 노선 신설, 증차 제한 등의 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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