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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kt 3연전 싹쓸이…1위 질주
두산, kt 3연전 싹쓸이…1위 질주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6.05.27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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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kt 위즈를 상대로 3연전 전승을 거두며 리그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두산은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허준혁의 호투를 앞세워 6-3으로 승리했다.

kt와의 3연전을 싹쓸이한 두산은 시즌 전적 32승(1무12패)째를 신고하며 리그 1위를 질주했고, 3연패에 빠진 kt는 18승2무24패로 9위에 머물렀다.

두산 선발 허준혁은 5⅓이닝 동안 공 96구를 던져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3승(1패)째. 그는 팀이 6-2로 앞선 6회초 1사 상황에서 윤명준과 교체됐다.

타선에선 양의지가 솔로포를 포함해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허경민과 민병헌, 오재원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생산하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kt 선발 정성곤은 불안한 제구로 흔들리면서 2회를 마치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시즌 첫 승(5패)도 놓쳤다. 특히 볼넷을 4개나 범한 플레이가 아쉬웠다.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4볼넷 3실점.

한화 이글스는 넥센 히어로즈에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8회초에만 5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해 7-6으로 힘겹게 이겼다.

지난 24일과 25일 경기에서 1점차로 석패했던 한화는 이날 1점차로 진땀승을 거두면서 연패 탈출에 성공, 12승째(31패1무)를 수확했다. 순위는 여전히 최하위다.

한화 선발 송은범은 6⅔이닝 동안 6피안타 4실점으로 무난한 피칭을 펼쳐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팀이 2-4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1루 상황에 등판해 ⅔이닝 1실점을 기록한 심수창은 타선이 승부를 뒤집어준 덕분에 시즌 첫 승(3패)를 수확했다. 지난해 9월16일 잠실 두산전 이후 253일만에 승리다.

넥센은 불펜진이 줄줄이 무너지면서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7회초 2사 1,2루 상황에 등판해 1이닝 4실점을 기록한 김상수는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2연승, 한화전 4연승을 마감한 넥센은 21패째(23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순위는 4위다.

대구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삼성라이온즈에게 승리를 거두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삼성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삼성 원정경기에서 나지완의 활약을 앞세워 9-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삼성과의 3연전을 2승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21승22패를 기록했다. 반면 삼성은 21승24패를 마크했다. KIA와 삼성은 나란히 7위, 8위에 자리 잡았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타선의 지원을 등에 업고 6이닝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5승(1패)째를 챙겼다.

4번타자 나지완의 방망이가 승리로 이끌었다. 나지완은 이날 5타수 2안타 2득점 4타점 1홈런으로 불망망이를 휘둘렀다. 여기에 김주찬과 강한울도 각각 3안타 2타점, 4안타 1타점으로 뒤를 받쳤다.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아놀드 레온은 데뷔전에서 패배를 맛봤다. 레온은 5이닝 동안 홈런 2개를 포함해 12안타를 내주며 8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롯데 자이언츠는 LG 트윈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정훈의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롯데는 22승23패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LG는 뒷심부족으로 패배를 맛봤다. 시즌 성적은 21승19패(5위)다.

롯데 선발 레일리는 6⅓이닝 동안 7피안타(2홈런) 4실점(4자책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정대현이 시즌 첫 승리를 맛봤고 9회 1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낸 손승락은 시즌 7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롯데 정훈은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승리를 견인했다. 여기에 황재균이 4타수 2안타 1타점, 아두치가 3타수 2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준석은 8회말 쐐기 솔로포로 승리를 자축했다. 시즌 12호 홈런이다.

LG는 1회초 선취점을 올렸지만 곧바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LG는 3회 문선재-정성훈이 연속 홈런을 쏘아올리며 3-1로 앞서 나갔지만 롯데의 추격을 뿌리치지 못했다.

롯데는 황재균이 2사 1,2루 상황에서 적시타를 터트리며 1점을 따라 붙었고 4회에는 김문호의 안타와 김상호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5회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놨지만 7회 롯데가 황재균-정훈의 연속타로 다시 한번 역전을 허용했다.

LG 선발 코프랜드는 3⅔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3자책)으로 흔들리며 조기 강판됐다. 4번째로 마운드에 등판한 이승현이 2실점을 내주며 시즌 첫 패배(3승)를 맛봤다.

SK 와이번스는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NC 다이노스에게 9-6으로 승리했다.

SK는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박재상의 역전 3점 홈런을 앞세워 역전승을 거두고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24승21패를 기록하며 3위로 올라섰다. 반면 NC는 이날 패배로 23승1무18패를 기록했지만 2위 자리는 지켜냈다.

SK 선발 켈리는 6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SK는 마무리 박희수가 2이닝을 던지며 시즌 2승(1패)을 챙겼다.

타석에서는 최정과 박재상이 펄펄 날았다. 최정은 5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박재상은 결승 3점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을 때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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