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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모바일결제 시장 진입 '혼전 양상"
삼성전자 중국 모바일결제 시장 진입 '혼전 양상"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6.05.27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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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삼성전자의 중국 모바일결제 시장 진입으로 시장이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26일 중국 최대 포털사이드 바이두(百度)의 뉴스·논평 플랫폼 바이자(百家)는 최근 삼성전자의 삼성페이가 최근 잠재적 경쟁사이자 중국 최대 모바일결제플랫폼인 알리페이와 전략적 제휴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이런 경쟁이 더 치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군벌혼전(軍閥混戰·군벌들의 난투전)'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와 애플페이가 토종업체가 장악한 중국 시장에 진입한 이후 경쟁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중국 최대 신용카드사 유니온페이는 알리페이, 위챗페이 등 제3결제플랫폼 진영과 경쟁과 시장 압력을 못 이기고 삼전전자와 애플과 손을 잡았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삼성전자는 알리페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이는 '파벌'의 경계를 넘은 파격적인 행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국 모바일 결제업체 양대 파벌 중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은 '퀵 패스(Quick Pass)' 파에 속하고 알리페이, 위챗페이는 'QR코드' 진영을 대표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와 알리페이의 제휴를 통해 알리페이 계정을 삼성페이에 미리 등록해 두면 알리페이 애플리케이션(앱)을 켜지 않고도 바로 결제할 수 있다. 스마트폰 화면을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면 알리페이 결제용 QR 코드가 나타나고 이를 알리페이 결제가 가능한 매장에서 사용하면 된다.

삼성전자가 잠재적 경쟁상대인 알리페이 손잡은 이유는 알리페이가 중국 내 4억 5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200개 이상의 금융기관과 제휴를 맺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시장의 60~7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두는 중국 모바일결제시장의 혼전을 ▲유니온페이와 제3결제플랫폼의 대결 ▲ 알리페이와 위쳇페이의 '암투' ▲중국 시장을 '침식'하는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경쟁 등 3가지 측면으로 설명했다.

중국 시장에 침투하는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경쟁에 관련해 바이두는 삼성페이가 우위를 차지한다고 평가했다. 중국 전역에 분포된 1500만 대의 POS 단말기 가운데 약 3분의 1의 기기만 근거리무선통신(NFC) 성능을 지원하고 거의 모든 POS기가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능을 지원하는데 애플은 NFC 방식을, 삼성전자는 NFC와 MST를 결합한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다만 애플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많은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사용 면에서의 많은 사용권을 보유했는데 사용자는 애플페이 사용 시 앱을 다운로드할 필요가 없지만 삼성페이는 직접 다운로드해야 하는 불편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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