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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단체, ‘언론 성차별적 보도방식’ 비판.. 성평등 심의기준 마련 촉구
여성단체, ‘언론 성차별적 보도방식’ 비판.. 성평등 심의기준 마련 촉구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6.01 14: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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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여성모임 ‘불꽃페미액션’ 회원들이 언론의 성차별적 보도방식을 비판하며 성평등 관련 시정권고 심의기준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1일 낮 1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언론중재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몇몇 언론사의 여성혐오를 조장하는 보도행태가 이번 강남역 살인사건에서 가장 분명하게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피해자의 성별만 부각되는 보도 형태는 가해자를 은폐하는 효과를 낳고 'OO녀(女)'라는 프레임은 불필요한 피해자의 성별을 밝히는데 지나지 않는다"며 "동시에 '김치녀', '개똥녀' 등 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유행어들을 연상시킨다"고 강조했다.

단체는 "언론사들이 강남역 살인사건과 관련한 성차별 보도에 대해 사과하고 보도윤리 준수할 것을 요구한다"며 "언론중재위원회에 별도의 여성폭력·성폭력 관련 보도기준을 제정하고 언론에 성범죄와 관련된 보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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