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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박병호, 되살아난 ‘거포본능’..데뷔 후 첫 3안타
[MLB] 박병호, 되살아난 ‘거포본능’..데뷔 후 첫 3안타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6.06.03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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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강우혁 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빅리그 데뷔 이후 처음으로 3안타를 때려내며 식었던 불망이를 다시 예열했다.

박병호는 3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경기에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3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4번의 타석에서 모두 출루에 성공한 박병호는 특히, 3안타 중 2안타를 2루타로 장식하면서 거포본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사진 = 미네소타 트윈스 트위터 캡처>

팀이 1-0으로 앞선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홈런성 2루타를 때려냈다.

이어 1-2로 지고 있던 4회말 박병호는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후속타자의 안타와 희생 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5회말에는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이날 멀티히트를 완성한 박병호는 7회말 시즌 9호 2루타를 쳐낸 후 케플러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26(155타수 35안타)로 상승했고, 미네소타는 6-4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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