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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한 여자친구가 알고보니 남성' 중국 사회 경악
'임신한 여자친구가 알고보니 남성' 중국 사회 경악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6.06.07 17: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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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중국의 한 남성이 여성으로 위장해 남성 11명의 돈을 빼앗아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에 사는 미아오 송타오는 여장을 하고 남성들에게 접근해 임신 등을 미끼로 돈을 가로채 사라졌다.

지난해 10월 중국 허난 성 양저우에 거주하는 왕 씨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듣고 결혼식을 준비했으나 신부는 돌연 자취를 감췄다.

앞선 사건과 거의 동시에, 근처 허난 성 루저우 시에서 한 남성이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소녀가 계속해서 돈을 요구한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인터넷 카페를 수사해 여성을 체포했으나 체포한 사람은 여성이 아닌 미아오 송타오라는 이름의 남성이었다.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송타오의 집을 수색했고, 미아오의 집에서는 하이힐과 가발, 스커트, 여성 속옷 등 여장에 필요한 물건들이 발견됐다.

미아오는 경찰 조사에서 "1년 동안 11명의 남자친구를 사귀었고 그들로부터 수십만 위안을 갈취했다"고 진술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중국인들은 "한 번도 들키지 않은 것이 신기하다"며 "도대체 어떻게 임신을 했다고 속인 걸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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