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가 중국 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기 위해 서해 5도 해역을 집중 단속할 특별경비단을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춘재 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 조정관은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은 이번 사건 때문에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난달 5월에 행정자치부에 요청한 것으로 내년 정부조직 계획에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특별경비단이 신설되면 인천 옹진군 연평도와 대청도 백령도 등 서해 5도 해역에서 집중적으로 중국 어선 단속을 전담하게 된다.
이 조정관은 "연평도에 추가된 함정 1대도 기존 3교대 근무체제를 2교대로 임시방편으로 해 놓은 것"이라며 "인천서 소속이 아닌 다른 해경안전서 소속 함정을 추가로 배치할 지는 아직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서해 꽃게 어획량 감소와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는 "중국어선 영향이 없다고 볼 수 없지만 생태계 영향도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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