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비현실적인 몸매를 내세운 광고들이 런던 대중교통에서 퇴출된다.
사디크 칸 런던시장이 사람들이 비현실적 신체 이미지에 맞추도록 압박감을 주는 성차별적 광고를 런던 지하철과 버스에 게재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들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칸 시장은 이날 성명에서 “10대의 두 딸을 가진 아버지로서 다른 사람을 비하하고 비현실적인 몸매를 강조해 자신의 몸을 부끄럽게 여기게 만드는 성차별적 광고가 매우 우려스럽다”며 “이제 이런 광고를 중단할 때”라고 강조했다.
런던교통공사도 "대중교통의 광고는 TV나 인쇄매체 광고와 다르다. 대중교통 광고는 불쾌하거나 보기 싫은 광고를 TV처럼 끄거나 인쇄매체처럼 넘길 수 있는 점과 달라 대중교통의 특수한 환경을 고려하는 광고 문구를 만들 의무가 있다“는 점에 동의했다.
한편 작년 4월 런던 지하철역사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은 여성과 ‘당신의 몸은 해변에 갈 준비가 됐습니까?’라는 문구가 적힌 다이어트 보조제 광고가 게재됐다. 이에 성차별적 광고로 여성은 비현실적 신체 이미지로 열등감을 느낀다고 주장하며 이 광고 철회를 요구하는 청원운동이 일어나 7만 명이 서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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