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프랑스에서 이슬람 무장세력 IS에 충성을 맹세한 것으로 알려진 남성이 13일(현지시간) 마냥빌에 거주하는 경찰관과 동거녀를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살해된 남성은 파리 외곽 레 뮈로에서 근무하는 고위 경찰관이며, 여성 역시 지역 경찰관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용의자가 남성을 집 밖에서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여성과 세 살짜리 아들을 집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용의자와 협상을 시도했으나 집안에서 폭음 소리가 나자 범인 검거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용의자는 사살됐으며 동거녀의 시신도 함께 발견됐다.
용의자의 신원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며 아이는 무사히 구조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용의자는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협상하던 중 IS에 충성을 맹세한 한 것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또한 IS와 연계된 매체인 '아마크'는 이번 사건의 배후가 IS라고 주장했다.
검찰은 극단주의 세력의 테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대테러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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