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차 없는 날' 필수 교통정보
'차 없는 날' 필수 교통정보
  • 문화부
  • 승인 2009.09.18 09: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2일 서울 차 없는 날 행사 풍성, 첫차~오전 9시 대중교통 무료 이용

▲     © 한강타임즈
'차 없는 거리'에 임시 자전거 전용도로 설치 및 특별교통대책 마련


딱 하루만, 차에게 자리를 내주었던 종로와 테헤란로를 사람이 걷고 자전거가 달리는 대형 친환경 광장으로 만들자! 9월 22일(화) '차 없는 날' 캠페인이 대대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22일 새벽 4시~오후 6시까지 종로 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에 이르는 2.8㎞ 구간과 강남 테헤란로 역삼역~삼성역에 이르는 2.4㎞ 구간에는 승용차 통행이 전면 금지된다. 그렇다면 이들 '차 없는 거리’에는 무슨 일이 일어날까?

먼저, 임시 중앙버스전용차로가 설치돼 버스만 중앙 1~2차선을 정상통행하고, 구간 내엔 모든 차량이 전면 통제된다. 시민들은 교차로 사이에 설치된 임시 횡단보도를 이용하거나 도로 중앙에 설치된 임시 버스정류장을 통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는 시민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지점마다 안내입간판 336개를 설치하고 별도의 안내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또 '차 없는 거리' 내에는 임시 자전거 전용도로가 올해 처음 설치된다. 차가 점령했던 거리 위를 자전거로 불편 없이 출근할 수 있다. 버스전용차로와 자전거 전용도로의 확실한 구분을 위해 안전휀스와 노면표지도 설치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에서는 오는 21일 22시부터 종로와 테헤란로 버스와 자전거전용도로 시설물 설치를 위한 공사가 진행되므로 승용차 이용을 가급적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당일에는 정부와 산하기관 및 기업들의 협조 속에 서울시와 자치구 산하의 모든 공공기관 주차장도 폐쇄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부득이하게 승용차로 도심이나 강남권역을 이용하는 분들의 경우, 종로는 을지로나 율곡로, 테헤란로는 양재대로나 학동로 등 우회도로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출근시간대에 발생할 수 있는 혼잡을 완화하고 수송능력을 증대하기 위해 특별교통대책도 마련했다. 우선 예비버스 141대를 추가로 투입하고, 지하철 16편을 예비편성한다. 또한 차량 운전자들이 사전에 우회할 수 있도록 서울 전역의 도로전광표지(VMS) 총 226개소에 통제구간 정보를 제공하고, 주요 도로에 홍보 및 통제 입간판, 배너 등 약 316개가 별도로 설치된다. 또한 서울지방경찰청의 적극적인 협조 하에 주요 교차로 및 도로 상에 교통경찰관, 시ㆍ자치구 공무원, 모범운전자, 운수업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대규모 교통관리요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첫차부터 오전 9시까지 대중교통 무료이용, 올해는 9호선과 공항철도까지 확대

작년과 마찬가지로 ‘차 없는 날’ 출근시간대의 대중교통 무료운행도 실시한다. 첫차~오전 9시, 서울시내 전역의 버스(시내ㆍ마을ㆍ광역)와 지하철(국철, 인천지하철 포함)이 무료로 운행된다. 올해는 9호선과 공항철도까지로 무료 운행범위가 확대됐다. 다만, 경기도에 면허를 두고 있는 시내ㆍ좌석버스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무료탑승 범위에서 제외됐다.

무료탑승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오전 9시까지는 교통카드 태그 없이 자유롭게 승ㆍ하차하거나 지하철 게이트를 그냥 통과하면 된다. 올해는 특히 습관적으로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해 요금이 부과되는 경우를 사전예방하기 위해 버스와 지하철 모두 교통카드 단말기, 지하철 게이트, 일회권발매기 전원을 차단할 예정이다. 지하철에서 오전 9시 이후 하차하는 시민은 역승무원에게 말하면 비상게이트를 통해 나올 수 있고, 혹시라도 요금이 부과되거나 환승할인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한국스마트카드(080-389-0088)를 통해서 환불받을 수 있다.

한편 오전 9시 이후에는 교통카드 단말기나 게이트 전원이 정상으로 작동하고 나면 무료탑승객이더라도 교통카드 단말기에 태그할 경우 요금이 부과되므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

테헤란로에 직장인을 위한 휴식공간 조성, 신종인플루엔자 예방대책도 철저

아울러 서울시는 통제구간별로 특징을 살린 다양한 볼거리와 문화공연을 마련할 계획이다. 테헤란로의 경우 업무빌딩이 밀집된 강남 오피스 거리의 역동적 특성을 고려해 직장인들이 도로 위에서 휴식을 취하는 자유로운 공간을 마련하고, 볼거리와 문화공연도 다양하게 실시한다. 종로 통제 구간에는 '도시 기후 개선'과 연계한 구역별ㆍ테마별 환경 퍼포먼스와 서울거리아티스트, 사물놀이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자세한 프로그램은 홈페이지(http://www.seoulcarfreeday.or.kr/)를 참조하면 된다.

또한 최근 신종인플루엔자 감염 확산과 관련하여 차 없는 거리인 종로ㆍ테헤란로에는『신종인플루엔자 안내ㆍ신고센터』12개소를 설치하고 손소독제, 귀 체온계, 마스크 등을, 각종 환경ㆍ문화 이벤트가 열리는 각 부스에는 손소독제를 3~4개씩 비치할 예정이다. 또한 행사당일 대중교통 이용 승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울시는 버스와 지하철 전차량에 대하여도 객실 손잡이, 객실바닥, 차량 연결 부위 등 시민고객의 직접 접촉 부분에 대해서는 매일 분무대 살균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의: 맑은환경본부 기후변화담당관 02) 2115-7745
       도시교통본부 교통정책담당관 02) 6321-4214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