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연극 ‘벽’, 새롭게 시도한 목격형 연극 ‘눈길’
연극 ‘벽’, 새롭게 시도한 목격형 연극 ‘눈길’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06.16 11: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새롭게 시도되는 목격형 연극 ‘벽’이 눈길을 끌고 있다.

연극 ‘벽’은 어떤 곳에서 떠나지 못하고 갈등하는 자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매일 부딪히는 여러 가지 모습의 벽과 우리가 벽이라 부르고 느끼는 한계들의 허구를 이야기한다.

새롭게 시도되는 목격형 연극 ‘벽’은 관객이 밀접한 거리에서 인물들을 엿보며 그들의 감정에 보다 가까이 다가가도록 무대와 객석을 구분하지 않은 공간에서 이뤄지며 매회 30명의 관객만 입장한다.

이 극에는 단 두 명만의 인물이 나온다. 두 사람은 별도의 극장식 조명장치 하나 없이 전구와 휴대용 전등만을 이용해 공간을 밝히고, 음악까지 스스로 켜고 끈다.

동생역을 맡은 황선화는 국립극단 시즌단원으로 '국물있사옵니다’, ‘초인종’, ‘겨울이야기’, 등에서 비극과 희극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으며 언니역의 권해영은 ‘무지막지 서커스’, ‘불량충동’, ‘너는 똥을 누고 나는 물고기를 누었다’ 등에서 독특한 색깔로 완성도 높은 신체극을 선보였다.

극단907 제공 =(왼쪽부터) 동생 황선화, 언니 권해영

목격형 연극 ‘벽’은 ‘ARKO가 주목하는 젊은 예술가 시리즈 (AYAF 5기)’에 선정된 설유진의 두 번째 작품이다. 설유진은 서울연극제 희곡공모전에 ‘씨름’으로 당선돼 올해 초 ‘초인종’을 첫 연출했다.

목격형 연극 ‘벽’은 오는 30일부터 7월 4일까지 탈영역 우정국에서 열린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