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20세기 미술을 화려하게 꽃 피운 거장 3인을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 ‘거장 vs 거장: 샤갈·달리·뷔페 특별전’이 오는 25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1층에서 개최된다.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펼치며 근현대미술사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화가들인 샤갈, 달리, 뷔페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은 것은 최초의 시도다.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중 한명인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1887-1985), 초현실주의의 대가이자 다양한 상업미술을 이끌어냈던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1904-1989), 20세에 프랑스 최고 미술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던 베르나르 뷔페(Bernard Buffet, 1928-1999)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미술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만한 뉴스다.
이번 전시에서는 총 128점의 작품과 다양한 아카이브가 마련됐다. 다양한 형태의 회화작업과 대형 조각, 공예, 영상, 사진 등으로 전시품들이 구성돼있고, 이들 작품 중 총 40여개에 작품 설명이 제공된다.
뿐만 아니라 작가들의 작업 영상 및 인터뷰 등이 있고, 이들의 삶의 동반자였던 아내에 대한 이야기도 마련돼 있다.
전시 기획자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3인 화가의 명성에 의존하는 전시가 아닌 삶의 난관을 극복하며 시대를 관통하는 자신만의 예술을 빚어낸 이들의 삶의 방식에서 퇴색해버린 거장이란 단어의 빛을 찾아주는 것이 목적이다”고 야심만만한 전시 기획의도를 밝혔다.
한편 이들이 활동했던 20세기는 다양한 미술 장르가 화려하게 꽃피었던 미술의 황금기이다. 그 중에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자랑했던 3인의 거장을 한데 모아 각자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보여주는 동시에 20세기 미술의 다양성을 논하고자 하는 이번 전시는 오는 25일부터 9월 25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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