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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2016] '무적함대' 스페인, 62년째 터키에 무패행진
[유로2016] '무적함대' 스페인, 62년째 터키에 무패행진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6.06.18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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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무적함대' 스페인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6)에서 가볍게 16강에 오르며 사상 첫 대회 3연패를 위한 순항을 이었다.

스페인은 18일(한국시간) 프랑스 니스의 스타드 드 니스에서 열린 터키와의 유로2016 D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와 놀리토(셀타비고)의 릴레이 골을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첫 경기에서 체코를 1-0으로 꺾은 스페인(2승 승점 6)은 2연승을 거두며 잔여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터키는 2패로 탈락이 유력하다.

또 스페인은 터키전 무패행진을 62년째 이어갔다.

1954년 3월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0-1로 진 게 스페인이 터키에 당한 마지막이자 유일한 패배다.

신예 공격수 모라타는 2골을 터뜨리며 자신의 첫 메이저 무대에서 강한 존재감을 뽐냈다. 득점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로2008, 유로2012에서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스페인은 사상 처음으로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있다.

스페인이 전반 34분 모라타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페널티박스 좌측 모서리 부근에서 놀리토가 올린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바꿔 터키의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의 맹공을 잘 막았던 터키는 첫 골을 내주고 무너지기 시작했다.

전반 37분 파브레가스(첼시)의 로빙 패스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터키 수비의 실수가 나왔고, 그대로 놀리토의 추가골로 이어졌다.

2-0으로 앞선 스페인은 후반 3분 만에 호르디 알바(FC바르셀로나)의 패스를 받은 모라타가 3번째 골을 터뜨려 터키의 전의를 상실하게 했다.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감독은 승리를 확신한 듯 후반 19분 다비드 실바(맨체스터 시티), 26분 파브레가스, 36분 알바를 차례로 벤치에 불러들였다.

스페인과 터키는 오는 22일 각각 크로아티아, 체코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지난 대회 준우승팀인 E조의 이탈리아도 툴루즈의 스타디움 드 툴루즈에서 열린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황금세대를 앞세운 벨기에에 2-0 완승을 거둔 이탈리아는 2승(승점 6)으로 아일랜드와의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2위를 확보, 16강에 진출했다.

스웨덴(1무1패 승점 1)은 아일랜드전 무승부(1-1)에 이어 승점 확보에 실패해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마지막 상대가 우승후보 벨기에라는 점이 부담스럽다.

에데르(인터밀란)는 0-0으로 팽팽한 후반 43분에 결승골을 넣어 주인공이 됐다.

스웨덴은 다시 한 번 공격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PSG)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경향을 벗지 못했다.

0-0으로 팽팽한 가운데 종료 직전, 순간의 방심이 운명을 갈랐다.

이탈리아가 후반 43분 키엘리니(유벤투스)의 스로인과 자자(유벤투스)의 헤딩 패스로 연결한 기회에서 에데르가 침착한 돌파에 이은 오른발 슛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탈리아와 스웨덴은 23일 각각 아일랜드, 벨기에를 상대한다.

D조의 크로아티아와 체코는 생테티엔의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4골을 주고받은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크로아티아가 먼저 2골을 넣고도 이를 지키지 못했다.

터키와의 1차전에서 승리한 크로아티아(1승1무 승점 4)는 2위로 여전히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지켰다.

하지만 이겼다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기에 다 잡은 승리를 놓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체코(1무1패 승점 1)는 2골차 열세를 극복하고 소중한 승점 1을 챙겼다. 16강 진출 가능성을 살렸다.

한편, 후반 40분 무렵 크로아티아의 흥분한 일부 팬들이 그라운드에 홍염을 투척해 경기가 약 5분 동안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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