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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위닝시리즈..2위 NC, 3.5경기차 유지
두산 위닝시리즈..2위 NC, 3.5경기차 유지
  • 강우혁 기자
  • 승인 2016.06.19 2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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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NC 다이노스가 kt 위즈와의 3연전도 싹쓸이하면서 15연승을 질주, 최다 연승 역사에 대한 도전을 이어갔다.

선두 두산 베어스가 삼성을 제압하면서 두 팀 간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다.

NC는 19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벌어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홈런 5방을 포함해 장단 22안타를 뽑아내 15-7로 승리했다.

NC는 이날 승리로 이달 1일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15'로 늘렸다. 역대 최다 연승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삼성이 2002년 9월10일부터 10월12일까지 15연승을 달린 것이 역대 최다 연승 3위 기록이다.

프로야구 최다 연승은 SK 와이번스가 2009년 8월25일 문학 두산전부터 이듬 해인 2010년 3월30일 잠실 LG전까지 기록한 22연승이다. 단일 시즌 최다 연승은 SK가 22연승을 달성하면서 2009년 시즌 마지막 날까지 기록한 19연승이다. 삼성(1986년 5월27일~6월14일)과 SK(2010년 4월14일~5월4일)가 16연승을 달린 바 있다.

나성범이 5-6으로 끌려가던 6회초 역전 만루포를 때려내는 등 6타수 2안타 5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4번타자 에릭 테임즈는 6회와 7회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5타점으로 불꽃타를 선보였다.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준완과 박민우도 각각 5타수 3안타 3득점, 4타수 3안타 4득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했다.

5-5로 팽팽히 맞선 5회말 NC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한 원종현은 2⅓이닝 4피안타(1홈런)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첫 승를 수확했다. 2014년 10월14일 마산 삼성전 이후 614일만에 승리다.

NC의 상승세를 막지 못하고 3연패에 빠진 kt는 37패째(26승2무)를 당해 8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kt도 14개의 안타를 쏟아냈지만 NC 타선의 힘을 넘어서지 못했다.

6회 무사 1루 상황에 등판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4실점(3자책점) 한 kt 홍성용은 시즌 첫 패(2승1세이브)를 떠안았다.

두산 베어스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유희관의 호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대구 원정에서 위닝시리즈를 장식한 두산은 시즌 47승1무18패로 선두를 지켰다. 2위 NC와의 승차는 여전히 3.5경기차.

삼성은 무려 9안타를 치고도 1득점에 그쳤다. 2연패를 당한 삼성은 시즌 29승37패를 기록해 7위로 미끄러졌다.

유희관의 위기 관리능력이 돋보였다. 7⅓이닝 동안 안타 8개, 볼넷 3개를 내주고도 1실점에 그쳤다. 이승엽에게 솔로 홈런(시즌 14호)을 맞은 것이 유일한 흠이었다.

두산은 2-1로 앞선 9회초 1점을 뽑아 쐐기를 박았고, 필승조 정재훈(⅔이닝 무안타 무실점)과 이현승(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투입해 경기를 끝냈다.

홀드 1위 정재훈은 시즌 19홀드를 기록했고, 이현승은 시즌 18세이브째를 챙겨 구원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두산 오재원은 0-1로 끌려가던 4회초 2타점 적시타를 때려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3일 연속 매진을 기록한 청주구장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홈팀 한화 이글스를 11-6으로 꺾고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2연승 한 넥센은 34승1무30패가 되며 이날 패한 4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시즌 9번째 매진을 기록했지만 초반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경기를 내준 한화는 25승1무38패로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한화는 투수 운용에 실패하며 2회 대거 7점을 내주고 주도권을 빼앗겼다. 불펜 투수 박정진을 깜짝 선발로 내세운 한화 김성근 감독은 2회 박정진이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자 가차 없이 투수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하지만 마운드를 이어 받은 선수는 불과 이틀 전에 80개가 넘는 공을 던진 장민재였다. 지난 17일 마에스트리를 구원 등판해 84개의 공을 던진 장민재는 2회에만 승계 주자 2명은 물론 추가 5실점하며 무너졌다.

2회와 3회 3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지만 4회 심수창이 추가 3실점하면서 추격 가시권에서 멀어졌다. 5-10으로 뒤진 6회에는 넥센 김하성에게 1점 홈런을 맞고 승기를 완전히 내줬다.

넥센 김하성은 솔로 홈런(시즌 14호)을 포함해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고종욱도 2안타 3타점 2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넥센 선발 최원태가 2⅔이닝 동안 3실점하며 조기 강판 당한 뒤 마운드를 건네 받은 김상수가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2패13홀드)을 올렸다.

KIA 타이거즈는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서동욱의 만루 홈런을 앞세워 9-5로 승리했다.

서동욱은 5-4로 근소하게 앞선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LG 두 번째 투수 신승현을 상대로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시즌 8호이자 개인 통산 2번째 만루 홈런으로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6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난조를 보이고도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6승째(7패)를 수확했다.

시즌 26승1무36패를 기록한 KIA는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LG는 선발 헨리 소사(5⅓이닝 10피안타 6실점)와 신승현(⅔이닝 2피안타 3실점)이 난조를 보이면서 고개를 떨궜다.

LG는 28승1무32패로 5위에 머물렀다.

LG 루이스 히메네스는 외국인선수 연속 경기 안타 타이기록(20경기)을 세웠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롯데 자이언츠는 SK 와이번스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황재균의 4타점 활약을 앞세워 10-3으로 크게 이겼다.

싹쓸이 패를 당할 뻔 한 롯데는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성적 29승36패를 기록했다. 두산에 패한 삼성과 자리 바꿈하며 6위로 올라섰다. 반면 5연승에서 멈춘 SK는 5할 승률을 목전에 뒀다가 32승34패로 한 발 더 물러났다.

롯데 황재균은 투런 홈런(시즌 9호) 포함 3안타 4타점을 책임지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6회초 SK가 정의윤의 2점 홈런으로 추격에 나서자 이어진 공격에서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8회에는 투런 아치를 그려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선발 투수 박세웅은 경기 초반 타선의 넉넉한 지원 덕에 5⅓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2실점하며 호투했다. 시즌 6승(4패)째.

SK 선발 박종훈은 2⅓이닝 동안 6실점하며 무너져 시즌 5패(5승)째를 안았다. 타선도 6회 2점을 추격하긴했지만 롯데 불펜진에 힘을 쓰지 못하고 연승 행진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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