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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자지마', 잠들기 전 현대인의 외로움·불안 담은 대화극
연극 '자지마', 잠들기 전 현대인의 외로움·불안 담은 대화극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06.20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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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작가 ‘마에다 시로’, 연극 '자지마'로 韓청춘들에게 덤덤한 위로 건네다

[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불면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의 외로움과 불안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연극 '자지마(おやすまなさい)'(마에다 시로(前田司郎) 작/김현회 연출)가 다음달 13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키작은 소나무 극장 무대에 오른다.

한국에서 초연되는 '자지마'는 인간의 본질적인 외로움과 불안을 다루고 있는 작품으로, 특정한 사건 없이 잠을 자고 싶어하는 남자와 잠을 자지 못하는 여자의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극이 전개된다.

인물들의 대화는 터무니 없지만 누구나 잠들기 전 침대 위에서 한 번쯤은 해보았을 법한 질문들이며, 결코 답을 내리지 못하는 현실 밖 세계에 대한 열망이기도 하다. 불안의 근원에 대해 서로가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화를 나누지만 결국 답을 찾지 못하고 ‘불면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극단 위대한 모험 제공

연극 '자지마'의 작품을 쓴 일본의 인기 작가 ‘마에다 시로’는 시공간을 초월하며 젊은 청춘들에게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켜왔다. 특히 이번 작품은 청년실업, 고용불안 등으로 아무리 발버둥쳐도 나아지지 않는 현실 속에서 깊은 무력감과 외로움을 경험하고 있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어떠한 해답을 강요하려 하지 않고 덤덤한 위로를 건넨다.

더 나아가 각박한 현실 속에서 바깥 세계와 단절된 채 오로지 현실을 살아내기에도 버거운 청년들에게 존재와 세계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해 확장된 세계관과 존재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한편 연극 '자지마'는 작가 ‘마에다 시로’와 ‘극단 위대한 모험’의 두 번째 만남으로 다음달 13일부터 24일까지 대학로 키작은 소나무 극장 무대에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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