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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펄떡이는 녹색 심장! 도시에 행복산소를 공급하다
양천구,펄떡이는 녹색 심장! 도시에 행복산소를 공급하다
  • 한강타임즈
  • 승인 2009.09.24 1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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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옷으로 갈아입은 잿빛 아파트 단지의 싱그러운 변신!

환경은 오늘날 현대도시의 공통된 과제이자 도시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키워드다. 결국 얼마나 자연과 가까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인간다운 삶을 누리며 살 수 있도록 하느냐가 정부나 지방행정의 관건이다.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조화로운 환경도시를 구정 4대 목표 중 하나로 삼고, 환경이 조화된 균형있는 자연도시를 만드는 것을 도시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구민들이 일부러 멀리 나가지 않아도 생활공간에서 맑고 푸른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모토로 꾸준히 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는 녹색 내음이 아름다운 고장 양천구가 자랑하는 공원을 살펴본다.


1. 자연이 살아 숨쉬는 양천의 대표 생태공원 원, 투, 쓰리, 포


1) 방치되었던 야산이 웃음꽃 만발한 웰빙공원으로 - 갈산근린공원


갈산 아래 지역은 오래전부터 인근에 무허가 공장, 허름한 주택, 고물상들이 즐비하고 쓰레기와 불법경작이 난무하던 곳이었다. 이 때문에 인근 지역주민들은 늘 깨끗한 환경과 푸른 공원이 조성되기를 바래왔다. 그 염원을 담아 1995년부터 갈산근린공원 기본계획이 마련되었지만, 부지의 대부분이 사유지였던 만큼 막대한 토지보상비로 인해 갈산근린공원 조성은 쉽지 않는 문제였다.


이에 양천구에서는 다른 각도로 접근,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해냈다. 보상을 마친 땅의 일부에 어린이교통공원을 짓기로 한 것!

많은 설득 끝에 구는 2005년 11월에 어린이교통공원을 포함한 갈산근린공원 조성계획을 다시 수립, 그해 12월에 공사에 착공했고 이듬해인 2006년 어린이날을 기해 준공을 보게 됐다. 불량 아카시아나무와 쓰레기가 뒤덮여 버려진 야산, 그 황량했던 갈산이 어린이들의 웃음소리가 만발한 멋진 공원으로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보상문제를 해결하고 갈산공원은 본격적으로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했다. 분수광장, 정상 팔각정자가 들어서고 산책로가 정비되기 시작했다.


이제는 집 앞에서 즐기는 휴양림으로 자리잡은 갈산근린공원! 그 곳에 가면 지척에 안양천이 보이고, 새 지저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꼬마친구들을 위한 어린이 교통공원과 놀이터에는 재미가 한 가득이고, 총 천연색 분수를 즐기며, 가족과 함께 운동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정상 전망대까지 이어지는 700m 자연산책코스는 저녁 11시까지 즐길 수 있다.


2) 명품 생태공원으로 거듭난 ‘달마을 근린공원’


양천구는 지난 9월 8일 목2동 946-1번지 일대 35,021㎡의 달마을 근린공원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달마을 근린공원은 목2동 일대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한 산지형 공원으로 30년 이상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로 방치되어 왔으며, 각종 생활쓰레기 및 고사목 적치 등으로 인근 주거환경을 크게 저해시켜 이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쇄도해왔던 지역이었다.


구에서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총 271억 8천만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여 공원조성 사업을 추진, 산지형 공원답게 기존 자원과 주변 지역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고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해 건강한 숲과 자연을 주제로 한 생태학습 공원으로 조성하는 한편, 한강과 연결하는 녹지체계를 구축하는데 사업의 주안점을 두었다.


구비 261억 8천만원으로 토지보상과 공사를 추진하여 방범초소와 석축 등으로 막힌 진입로를 공원 이용에 편리한 열린 공간으로 만드는 한편, 주택가와 가까운 산책로를 공원 내부로 동선을 조정하여 주민 사생활 보호도 챙기고, 단절된 산책로를 연결하여 730m의 순환 산책로를 조성, 주민 체력단련을 위한 운동시설도 설치했다.


그리고, 훼손된 달마을 근린공원의 생태계 회복을 위하여 참나무 등 1,880주의 향토수종을 도입하여 자연림에 가까운 산림을 구성하고, 야생조류를 위한 먹이식물을 심어 단절된 먹이사슬의 회복한다. 그리고 탐방객 스스로 자연 속에서 생태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자세한 안내 해설판을 설치하여 셀프 가이드(self-

guide)형 생태탐방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양천구는 자치구 중 최초로 생태계보전협력금을 유치, 시로부터 유치한 10억원으로 달마을 근린공원 입구 중앙부의 수계가 단절된 Y자형 계곡에 총길이 205m, 담수면적 770㎡의 생태계류를 조성하고, 물억새와 부들 등 36,750본의 수변식물을 식재, 북방산개구리와 왕잠자리 등 목표종 이입이 가능한 서식환경을 만들었다.


도심 속 명품 생태공원으로 새롭게 태어난 달마을 근린공원은 각박한 도시생활에 지친 주민들에게 자연 속 편안한 여가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3) 서울 서남권의 명소가 될 ‘서서울 호수공원’


옛날 강서․양천구민들에게 수돗물을 제공했지만 지금은 사용이 중지되어 폐쇄된 신월정수장, 이곳이 문화․생태공원으로 조성된다. 이곳에 인간의 출입이 통제된 시간은 무려 50년, 반세기 동안 인간의 때가 묻지 않아 다람쥐 등 야생동물이 뛰어놀고, 수백 종의 야생화와 수생식물이 살고 있는 숨겨진 보물 같은 곳, 양천구 신월정수장이 세계적인 생태공원으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선유도 공원의 두 배에 달하는 면적인 신월정부장 부지, 서서울 호수공원으로 재탄생할 공원은 기존의 정수장 시설을 최대한 활용하여 주민들이 보다 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한다.

펌프장, 여과지동은 갤러리와 카페테리아를 갖춘 미술관으로, 침전조는 벽천 수생식물원, 생태수로, 환경놀이터 등 몬드리안 정원으로 거듭난다. 이외에도 전통문화 체험의 장 생태 숲 탐방로 천체관찰대 등 문화공간이 만들어진다.


4) 도심 속의 모내기 현장 ‘신트리 근린공원’


아담한 사이즈의 논에 노랗게 익어가고 있는 황금 벼이삭, 이곳은 도심 속의 농촌 신트리 공원이다. 신트리 공원은 공원이 위치한 곳의 옛날 지명인 신트리 마을을 따서 신트리 공원이라 이름이 지어졌다.


논 100㎡, 밭 50㎡의 규모로 조성되어 있는 신트리근린공원 농촌체험학습장에서는 어린이, 일반 주민, 공무원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5월 모내기를 시작으로 6월에는 보리를 수확하고 10월에는 벼를 수확한다. 지금 공원에는 지난 5월 19일 아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열심히 모내기를 해 놓은 벼가 수확을 앞두고 한창 자라나고 있다.


또한, 야생화, 농작물, 허브식물원, 장미원, 덩굴식물 등 124종 5,050본이 식재된 신트리 근린공원 자연학습장에서는 5월부터 11월까지 자연생태전문가와 함께 자연을 배우는 ‘자연학습교실’을 운영한다. 자연학습교실은 매월 셋째 토요일과 넷째 일요일(오전10시~12시까지)에 운영되며 모임장소는 공원입구다.


참가자들은 10명 내외의 소그룹으로 전문지식을 갖춘 자연생태전문가 2명과 지정 탐방코스를 돌며 자연학습장의 다양한 식물에 대하여 눈높이 해설과 함께 관찰을 병행하는 자연학습을 한다.


2. 개성 넘치는 양천구 대표 이색공원 원, 투, 쓰리, 포


1) 희망의 새해, 해맞이 대표명소 ‘용왕산 근린공원’


용왕산은 양천구 동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일명󰡐엄지산󰡑이라고도 불린다. 엄지의 뜻은 순수한 우리말인 첫머리로서 으뜸 이라는 뜻도 담겨져 있다. 그리고 산 뒤편에는 마을이 자리 잡고 있어 지금도 엄지미 마을 이라고 불려지고 있다.


용왕산은 매년 많은 양천구민들이 정초에 해맞이를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산 정상에는 용왕정을 비롯하여 조깅트랙, 배드민턴장, 체력단련시설, 지압로 등 다양하고 많은 시설로서 지역 주민들에게 체력단련과 삶의 여유를 제공하여 삶에 활력을 제공하고 있다.


목2동 산7의1번지 일대에 위치한 용왕산 공원에 구는 지난 2004년 사업비 7억 5900만원을 투입해 계절과 일기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인조잔디 공원을 조성했다.


용왕산 공원 중 인조잔디공원 면적은 6000㎡로 잔디길이 55㎜에 규사와 냉동 고무칩으로 충진해 부상의 위험을 없애고 남녀노소 누구나 자유롭게 운동과 레저활동이 가능하도록 했다.


구민들의 건강과 활력이 넘치는 인조잔디공원, 그리고 웅장한 해맞이가 일품인 용왕산 공원! 특히 벚꽃이 피는 봄이 되면 산 전체가 벚꽃으로 물들어 용왕산 전체를 휘감아 돌고 있어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 하다.


2) 서울에서 느끼는 파리! 한불수교 기념, ‘파리공원’


파리공원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00주년 기념의 상징이다. 프랑스가 파리시 코로니 아파트 단지 내에 ‘서울광장’을 마련한 답례로 양천구는 신시가지 부지 2만9720㎡ 제2근린공원을 ‘파리공원’으로 조성하게 됐다.


파리공원은 서울광장, 파리광장, 한․불광장, 연못, 벽천시설 등으로 낭만과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조성됐으며, 양국의 특성을 살린 소나무, 마로니에, 느티나무 등 30여종 1만8500그루의 나무와 함께 잔디가 깔려 있어 충분한 녹지공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파리공원은 목동신시가지 3, 5단지 아파트 도심 내에 위치하고 있어 무엇보다도 주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며, 공원과 바로 인접한 곳에는 목동시립도서관이 위치해 휴식과 문화공원으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구는 최근에 파리공원 업그레이드를 위한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리모델링 된 분수대에서 뿜어내는 시원한 물줄기는 한여름 밤의 낭만을 더한다.


3) 국내 최초 노인 전용 ‘실버공원’


신월동에 위치한 실버공원 일명 오솔길 공원은 숲 속에 작은 오솔길 형태를 띠고 있으며 2005년에 테마공원 조성의 일환으로 국내 유일의 어르신 공원으로 재정비 되었다.


구는 우리사회가 노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정 같은 실내보다 야외에서 여가 및 휴식을 취하려는 노인들의 욕구가 급증함에 따라 노인들의 건전한 여가활용과 건강 유지를 위해 2005년에 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5400여 평에 달하는 신월7동 오솔길 공원을 노인 전용 공간으로 재조성하고 이름도 ‘실버공원’으로 바꿨다.


산책로는 우레탄으로 포장하고 경사도를 완화시켜 어르신들이 걷기 쉽게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벤치의 등반이도 지압 식으로 만들어 최대한 어른들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설계했다.


실버 공원에서는 어르신 건강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도록 이동보건소와 아침체조 교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4) 양천의 관문 오목교와 오목공원- 그 아름다운 변화


오목교 옆 오목빗물펌프장 주변은 낡은 무허가 건물이 밀집되어 있어 양천의 관문으로서 제 역할을 못했던 곳이다. 구에서는 2005년 항구적인 수방사업을 벌이면서 이곳에 아름다운 공원을 만들기로 했다.


펌프장 부지 일부에 공원을 조성하기로 한 것은 정말 획기적인 것으로 발상의 전환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구에서는 서울시 예산을 유치해 단차를 이용한 벽천, 연못, 분수, 만남의 광장, 조형물 등을 설치했다.


이제는 양천의 명소가 된 오목수변공원은 어엿한 양천의 관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세금을 낸 주민들이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 다시 돌려드리는 일, 바로 오목수변 공원이 그 좋은 사례일 것이다.


또한, 구는 2007년 9월에는 시설이 낡아져 그동안 외면을 받아왔던 오목공원을 현대화된 휴식공간으로 리모델링 했다. 큰 빌딩이 즐비한 도시 한복판의 오아시스로 자리 잡은 오목공원(목1동 921)! 수목이 잘 정비된 공원 한바퀴는 직장인과 온가족 산책코스로 인기만점이다. 여기에 곁들여진 컬러풀한 조명과 함께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분수는 보너스!


3. 회색 도시는 이제 안녕! 푸른내음 가득! 이곳은 청청 푸른도시입니다


이 밖에도 양천구 곳곳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고, 평화로운 여가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원들이 있다.


구의 상징 ‘양천공원’ 은 경찰서, 세무서, 출입국관리사무소 등 양천구의 공공시설이 모여 있는 구청사 옆에 위치하고 있다.


양천공원의 주요시설은 야외무대, 광장, 100m의 건강지압로, 배트민턴장, 농구대 등이 설치돼 있으며, 소나무 둔덕을 따라 640m의 공원 내 산책로, 공원외곽에 740m의 우레탄 조깅코스가 설치돼 있다.


특히, 공원 외곽에 설치된 우레탄 조깅코스는 친환경적이며 탄력성이 높은 재질로 조성돼 주민들의 산책과 운동코스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구는 이 코스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아 지난 4월 그린웨이 사업을 통해 이 코스의 폭을 더 넓게 확장, 더 많은 주민들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한 공원 내의 넓은 광장과 야외무대에서는 ‘구민의 날’ 주요행사를 비롯, 열린음악회, 청소년 사생대회, 양천어린이가족큰잔치 등 많은 주민들이 참여하는 문화행사와 함께 장애인 체육대회, 청소년 길거리 농구대회 등 다양한 체육행사도 진행된다.


목마공원은 옛날 목동지역에 말을 많이 키웠던 것으로 현재 목마공원이 위치한 지역은 말 농장이 위치한 곳으로서 목마공원으로 불리게 되었다. 공원 내에는 게이트장 4면을 설치하여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은 생활체육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 외에도 신월동 복개도로를 공원으로 탈바꿈한 장수공원과 그 초입의 해누리 분수광장, 다목적운동장, 자연학습 관찰로, 소동물원 등을 갖추고 있는 계남공원, 공원 내에 청소년 독서실이 있는 독서공원, 아이들이 무한 상상력이 넘쳐나는 상상어린이 공원 등 다양한 공원들을 즐길 수 있다.


추재엽 양천구청장은 “구정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는 구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데 있다. 진정으로 행복한 사회란 사회 구성원 한 사람 한사람이 물질적인 풍요를 넘어 자연과 함께 하는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사회다.


앞으로도 양천구는 주민들이 푸르른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소박한 삶의 여유를 누리고, 언제나 자연을 닮은 싱그러운 미소를 지을 수 있도록 구민들의 삶의 터전을 쾌적하고 조화롭게 만드는 데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다.” 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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