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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 “‘천황폐하 만세’ 삼창 외친 이정식 센터장 법적조치할 것”
활빈단 “‘천황폐하 만세’ 삼창 외친 이정식 센터장 법적조치할 것”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6.28 0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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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천황폐하 만세 삼창" 등 친일발언 논란으로 얼룩진 이정호 센터장을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고 근무처를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에서 국가친일문화적응센터로 옮기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시민단체 활빈단(대표 홍정식)은 국무총리실 산하 정부출연연구기관인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산하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의 이정호 센터장이 “공식행사중 자신이 친일파 후손”이라며 “‘천황폐하 만세’삼창을 외친 반역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면서 이와 같이 주장하고, 향후 고발 등 법적조치를 검토하고 있음도 함께 밝혔다.

이정호 센터장을 황교안 국무총리가 직접 119구급차에 태워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활빈단 홍정식 대표가 서울 세종로 소재 청와대 입구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최근 연이어 보도자료를 내고 “조부가 일제시대에 대한제국의 토지와 자원을 빼앗기 위해 설립한 일본 국책회사인 동양척식주식회사의 고위 임원이었다”는 등의 발언했다면서 “이정호 센터장같이 일왕을 섬기는 매국노 망동자는 충절의 고향 충청 땅에서 국민혈세를 받을 공직자 자격이 없기에 즉각 퇴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정식 대표는 이어 “이정호 센터장은 국무총리실이 준 賞을 반납하고 국가를 배반한 짓에 대한 대국민 사과를 한 후 일본으로 귀화하라”면서 “국가도 이정호 센터장의 근무처를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에서 국가친일문화적응센터로 이직시켜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홍정식 대표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는 “일왕 서울 생일파티 중단 촉구와 민족자존 시위, 독도수호 대마도 탈환 활동 등 반일, 극일(克日)활동단체인 활빈단은 지난 25일 6.25행사 후 청와대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국가배반 공직자 추방을 촉구했다”면서 “내주 초엔 정부세종청사 국무총리실 및 기후센터 앞에서 황교안 총리가 이정호 센터장을 직접 119구급차에 태워 정신병원에 입원시킴과 동시에 공직에서 퇴출하라는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기습시위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정식 대표는 또한 “공직자들이 성범죄를 저질렀을 때는 가위나 콘돔, 성욕억제제 등을 경종물로 보냈는데, 이번 이정호 센터장에게는 ‘게따(げた 일본식 나막신)’를 경종물로 보낼 것”이라면서 “일제시대 당시 활약했던 독립 유공자 단체나 그 후손들 단체들과 논의해 의사나 열사들을 모독하고 명예를 훼손한 점에 대해서도 엄중한 법적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법률 검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홍정식 대표는 ‘왜 황교안 국무총리가 직접 이정호 센터장을 119구급차에 태워 정신병원에 입원시켜야 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엔 “공직자 잘못이란 해당 공직의 수장이 책임을 져야 하고, 이정호 센터장은 우리민족의 정서로 볼 때 제정신이 아닌 것 맞는 것 같다”면서 “이 두 경우를 종합하면 그런 주문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천황폐하 만세!’ 삼창과 ‘조부가 동양척식회사 사장이었다’는 발언 등으로 우리 사회에 큰 논란을 야기한 이정호 한국환경정책ㆍ평가연구원(KEI) 국가기후변화적응센터장은 이종구 전 국방부 장관(81)의 자녀 2남 2녀 중 차남으로 확인됐다고 한 언론매체가 27일 단독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정호 센터장의 ‘천황폐하 만세 삼창’ 최초로 단독 보도했던 매체로서 이날 보도에서는 “이정호 센터장이 이정구 전 국방장관의 차남이라는 사실은 ‘(이정호 센터장의) 조부가 일제시대 동양척식주식회사의 마지막 사장이었다’고 주변에 언급한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해당 매체 취재팀과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확인하던 과정에서 밝혀진 내용”이라고 그 출처를 명확히 했다.

또한, 해당 매체에 따르면 이정호 센터장의 조부이자 이종구 전 장관의 부친은 ‘고(故) 이중세(1986년 사망)씨’로 확인됐지만, 이중세씨의 행적에 대한 공식 기록은 확인되지 않고 있고, 민족문제연구소가 만든 ‘친일인명사전’에도 없었다.

한편, 일제 당시 이나라 독립을 위해 희생했던 독립유공자와 유족 모임인 ‘광복회’는 지난 25일자로 성명을 내고 “‘천황폐하 만세!’ 구호는 오늘날 일본인도 부르지 않는 시대착오적 용어일 뿐 아니라, 우리 민족에게는 수치와 오욕의 구호”라면서 “이정호 센터장은 조용히 공직에서 사퇴하고, 독립운동 선열과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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