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재력가에게 마약을 투약하고 사기도박으로 금품을 가로채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거제경찰서는 28일 이같은 혐의(사기미수 및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총책 정모(37)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모(23·여)씨 등 여성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과 공모한 모집책 박모(23)씨 등 4명을 뒤를 쫓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지난 17일 오후 7시43분께 거제시 고현동 한 모텔에서 A(60)씨에게 필로폰이 투약된 물담배를 흡입을 유도하고 정신을 혼미하게 한 뒤 속칭 '깨끼도박'으로 금품을 가로채려 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A씨를 상대로 지난 5월말과 이달 초에도 이 같은 수법으로 돈을 가로채려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여죄를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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