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지난 5월 시민에게 개방된 경의선숲길 신수동구간의 지중화 공사를 최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에 지중화 공사가 마무리 된 곳은 서강대학교와 인접한 백범로 좌측의 주택가로 마포구 광성로 6길 일대 550m 구간이다.
이곳은 한전주와 통신주 등 거미줄처럼 늘어선 공중선과 고압선으로 인해 공원 경관을 해칠 뿐만 아니라 주민 생활에도 불편을 끼쳐왔다.
이에 구는 한전, KT 외 3개 통신사(SK브로드밴드·LG유플러스·딜라이브케이블방송)와 공사 사업비 등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해 9월 공사에 착공했다.
지중화 공사의 사업비는 총 22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이중 20억원은 한전과 통신사, 서울시와 마포구가 각각 50%를 부담했으며 구는 추가로 도로복구비용인 2억5000만원을 지원했다.
공사는 ‘경의선숲길 공원 조성사업’과 연계해 진행됐으며 9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이 일대 한전주 12개, 통신주 10개가 철거되고 공중선이 정비됐다.
또 지중화 공사 전 설치돼 있던 11개의 보안등을 17개로 늘려 야간 통행 불편과 안전사고 위험도 줄였다.
박홍섭 구청장은 “아름다운 공원 조성을 위해 경의선숲길 신수동구간 지중화공사로 인한 불편을 감수해준 지역 주민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경의선숲길 전 구간 개방에 이어 이번 지중화공사 완료로 시민들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힐링의 공간으로 사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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