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군 당국은 6일 북한이 황강댐 방류를 시작했다고 밝힘에 따라 대응체계를 갖추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건설단 관계자는 “아직 황강댐에서 방류한 물이 우리 측 임진강 유역에 도달하지 않았으나 곧 올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6일 8시 현재 북한 황강댐에서 가까운 임진강 최전방 남방한계선 횡산수위국(필승교) 수위는 2.03m, 10㎞ 하류에 있는 군남홍수조절댐 저수위는 2.02m로 아직까지 홍수경보 상황이나 별다른 변화는 없는 상황이다.
군과 임진강건설단 등은 그러나 황강댐 물이 군남댐에 도착이 임박함에 따라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황강댐은 비무장지대(DMZ)에서 북측으로 27㎞ 지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수량이 약 3억5000만t으로, 우리측 임진강 군남댐보다 5배나 큰 규모이다.
만약 북한이 황강댐 수문을 개방하면 초당 500t의 물이 황강댐에서 50km 떨어진 군남댐까지 30분~1시간 안에 도달할 수 있다.
지난 2009년 북한은 사전통보 없이 황강댐 수문을 개방해 주민 6명이 사망한 바 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