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퓨전재즈의 자유로움 '하타슈지와 블랙캔디'의 기막힌 선물
퓨전재즈의 자유로움 '하타슈지와 블랙캔디'의 기막힌 선물
  • 문승희 기자
  • 승인 2006.09.27 02: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006년 9월 24,25일 양일간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하타슈지와 블랙캔디의 퓨전 콘서트'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기존의 국내밴드와 다른 모습으로 한일 대중문화간의 일변도를 탈피하고 20대는 물론 중,장년층까지 공연문화의 주체로 이끌수 있도록 그 다리 역할을 하도록 만들어진 공연이다. 또한 재즈라는 음악장르에 대해 어렵고 까다롭게 느꼈던 관객들은 이번 퓨전재즈 공연을 통해 좀더 친숙하고 좀더 서민적인 음악을 접할수 있게 되었다.
▲ © 문승희 기자 (열정적인 공연중인 하타슈지와 블랙캔디)1부는 하타슈지와 블랙캔디의 공연이었다. 하타슈지는 1988년 한국여성과 결혼을 해 18년째 한국생활을 하고있는 일본인으로 상당히 한국적인 음악가이다. 일본에서는'BlackCandy'라는 음반을 발매했고, 국내에서는 솔로, 듀오,밴드 등 다양한 형태로 라이브 활동중이다. 2005년에는 '발리 재즈 페스티벌' , '홍콩 재즈 페스티벌' 등해외 중요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국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블랙캔디는 일본 오사카 지방을 중심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퓨전 재즈 밴드로 일본에서는 퓨전 재즈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대두되고있다. 가을이 짙게 물든 9월의 막바지인 24,25일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는 100여명이 넘는 퓨전재즈 팬들이 객석을 가득 채웠다. 아이들은 물론 청소년에서부터 중,장년층 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모인 이날의 공연은 하타슈지와 블랙캔디의 감미로운 기타연주로 시작됐다. 1부는 'A Season of Love Skip', 'I'll Always be with You', 'Bond(비온뒤)' , 'Going Home'등 상식을 깨는 발랄함과 고요함이 공존하는 감미로운 공연이 진행되었다.하타슈지는 곡의 설명을 본인이 직접 한국말로 설명하는 등 한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고, 관객들은 그런 하타슈지의 모습을 뿌듯하고 아름답게 지켜봤다.
▲     © 문승희 기자  (작은 몸짓에서 뿜어져나오는 엄정난 에너지 하타슈지)

 
2부는 재즈가수 Micheal Matsvmoto가 함세하여 신나고 즐거운 공연이 이어졌다. Micheal Matsvmoto는 익살스런 표정과 개구쟁이 같은 몸짓으로 관객들이 공연에 참여할수 있게 만들었고, 관객을 압도하는 귀여운 카리스마와 함께 폭발적인 가창력을 선보였다.
1부가 잔잔하고 깔끔하며 아름다운 선율로 이루어진 공연이었다면 2부는 신나고 즐거우며 모두가 발랄하게 참여할수 있는 공연이었다.
 
상계동의 한 관객은 " 너무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집에 가서도 자꾸 기억에 남을것 같다" 고 공연평을 했으며 " 이런 공연이 또 있었으면 좋겠다. 오늘부터 하타슈지와 블랙캔디의 열렬한 팬이 되었다 " 라고 말하는 관람객도 있었다.
 
이번 콘서트를 계기로 음악계에서 아직은 주목받고 있지 못한 색다른 장르에 대한 대중적인 인지도의 상승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