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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도끼, 쿨내 진동 + 담담한 토크에 ‘웃음 빵빵’
‘라디오스타’ 도끼, 쿨내 진동 + 담담한 토크에 ‘웃음 빵빵’
  • 박지은 기자
  • 승인 2016.07.14 09: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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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박지은 기자]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도끼가 담담한 말투로 시청자들을 빵빵 터지게 만들었다.

지난 13일 방송된 고품격 토크쇼 MBC ‘라디오스타’는 ‘내 인생 턴~업!’ 특집으로 도끼-김보성-동호-주우재가 출연했다. 14일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기준 8.8%의 높은 시청률로 변함없는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도끼는 데뷔 14년간 숨겨왔던 예능감을 아낌없이 표출해 스웨그 넘치는 그의 반전 매력을 톡톡히 보여줬다. 그는 금목걸이가 무겁지 않냐는 김국진의 질문에 문신을 가리기 위해 붙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래서 파스 붙였잖아요~”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음악토크에서 ‘스틸 온 마이 웨이(Still On My Way)’를 선곡한 이유로 “심의에 통과되는 게 이것밖에 없어요”라고 말하는 등 재치 있는 애드리브로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을 안겨줬다.

이어 도끼는 미국에 갈 때마다 외모 때문에 입국심사를 한 번에 통과한 적이 없다고 고백했다. 도끼는 “(제가) 필리핀계 갱들이랑 똑같이 생겼어요”라며 토크를 이어갔고 자신의 손에는 예상치 못한 문구인 ‘알로하(Aloha)’, ‘피스(Peace)’ 새겨져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MBC '라디오스타'

반면 작년에 갑작스럽게 결혼해 한 집안의 의젓한 가장이 돼 돌아온 동호는 아내와 아들에 대한 이야기로 토크를 시작했다. 동호는 아들의 탯줄을 자신이 잘랐다고 밝히며 아들 출산의 순간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그는 아내가 출산의 고통으로 너무 아파하자 눈물을 뚝뚝 흘리며 아내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태어난 아들을 안고 연신 “아빠야~”라며 아들에게 말을 걸며 아빠미소를 지었다.

그런가 하면 김보성은 방송 내내 ‘대인배 의리남’으로 보이기 위해 했던 노력들이 수포로 돌아가게 하는 목격담 제보에 당황해 결국 마시던 물을 뿜고 말았다. 그는 부대찌개 집에서 천원을 깎아달라고 했던 제보를 한참이나 부정하다가 결국 수줍은 표정으로 “그런 적은 좀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구라와 윤종신은 나훈아의 ‘사내’를 부르려는 김보성에게 “천원을 깎은 사내!”라고 외쳐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김국진-윤종신-김구라-규현 4MC가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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