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부터 오전 8시까지 총 200면 거주자우선주차구역으로 운영
[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인근 주택가 주차난을 완화하고, 주차장 공유문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야간에 비어있는 고척산업용품종합상가 주차장 200면을 확보해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고척산업용품종합상가 주차장 주민 개방은 민간부설주차장 야간 개방 사업의 성과로, 구는 주차난 해소를 위해 야간에 이용되지 않은 민간건축물과 학교 등의 주차공간을 이웃과 함께 공유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앙로3길 50에 위치한 고척산업용품종합상가에는 총 900면의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며, 각 층마다 차량 출입이 가능한 주차 시설이 설치돼 있다.
구는 고척산업용품종합상가의 넓은 부설주차장 활용에 대해 협조를 구하고, 지난 4월 부설주차장 야간 개방에 따른 협약을 맺었다.
고척산업용품종합상가는 주차 공간을 개방하며, 구는 주차 시설 개선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야간 부설주차장 운영 시간은 평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토·일·공휴일은 오후 3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다. 거주자우선주차구역으로 운영되며, 관리는 구로구시설관리공단이 맡는다.
구로구 관계자는 “주차장 신설을 위해서는 막대한 예산이 들지만 민간건물의 적극적인 협조로 예산을 절감하고, 주차장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야간에 주차공간을 개방하는 민간 부설주차장 발굴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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