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는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폭력, 유괴 등 각종 아동범죄를 막기 위해 어린이 보호구역 11곳에 CCTV를 새로 설치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는 9월까지 영등포초, 우신초, 양평유치원 등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역 내 초등학교 4곳, 유치원 5곳, 어린이집 2곳 등 총 11개소에 31대를 신규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야간이나 먼 거리에서도 사람과 사물 식별이 가능하도록 200만 화소의 고화질 제품으로 설치되며, 방범 뿐만 아니라 불법주정차, 쓰레기 무단투기 등 다목적 기능이 추가돼 활용성 및 효율성도 높일 방침이다.
신규 설치 뿐만 아니라 기존에 CCTV가 설치된 대동초 등 12곳의 성능개선도 이뤄진다. 위급상황 시 영등포통합관제센터에 바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CCTV 비상벨 및 현장과 관제센터와의 신속 정확한 호환을 위한 정보통신망 개선 작업 등이 진행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관내 어린이 안전 목적의 전체 CCTV는 총 109대에서 140대로 늘어나게 되며, 구는 앞으로 지역 내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에 CCTV 설치 완료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구는 통학로 보도정비, 어린이 보호구역 통합표지판·과속방지턱·노면 표시·옐로카펫 설치, 교통안전지도사업 등 각종 제도 및 시설을 정비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나서고 있다.
조길형 구청장은 “어린이 안전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어린이 보호구역의 CCTV 설치 및 각종 안전대책 강화를 통해 교통사고와 범죄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안전한 통학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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