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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중 스마트폰 게임 효과 있다
유방암 치료 중 스마트폰 게임 효과 있다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7.18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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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항암 치료 중인 환자가 스마트폰 게임을 할 경우 치료과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희준 중앙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18일 유방암 함암치료 과정에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모바일 게임('알라부(I Love Breast)')을 적용한 결과 환자의 피로감, 탈모 등이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방암은 여성 암중 갑상선암 다음으로 많이 발생하는 암으로 항암치료 과정에서 구토, 탈모, 피부발진 등 수많은 부작용이 나타나 많은 환자들이 좌절하고 심지어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이에 김 교수는 중앙대병원 장정순(혈액종양내과)·한덕현(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함께 ㈜씨엘 게임즈와 공동으로 '알라부' 게임을 개발했다.

'알라부' 게임은 암 환자가 본인과 비슷한 상태의 게임 속 인물을 설정해 게임 속 목표(퀘스트)를 달성하면서 이를 통해 환자가 치료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부작용에 대처하는 방법을 습득하며 암을 극복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유방암 항암치료 환자 76명을 대상으로 게임그룹(36명)과 교육그룹(40명)으로 나눈 후 게임 그룹에게는 알라부 게임을, 교육 그룹에는 기존에 실시되고 있는 일반적인 항암교육을 받도록 했다.

이같은 연구 결과 모바일 게임을 경험한 환자들에게서 일반 항암 교육만 받은 환자들에 비해 피로감, 탈모, 구내염 등 부작용의 빈도가 감소하고 항암치료의 필요성을 이해, 부작용에 잘 대처하며 항암치료 과정에서 삶의 질도 더 높게 나타났다.

김 교수는 "이러한 치료법들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활로를 모색함과 동시에 다양한 방면에서 모바일 게임을 활용해 힘든 항암치료를 받는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관련 연구 영역을 넓혀 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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