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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 실패’ 아랍국가들 축하 행렬
‘터키 쿠데타 실패’ 아랍국가들 축하 행렬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6.07.18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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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이 17일(현지시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에게 쿠데타 진압을 축하하는 전화를 걸었다고 사우디 국영 SPA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살만 국왕은 이날 에르도안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터키가 안보를 강화하고 사회가 안정화되기를 염원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인근 아랍 지역에서도 쿠데타 실패를 축하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터키 국영 아나돌루통신은 테러 진압 당일인 지난 16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와 레바논의 거리에는 수백명의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 쿠데타 시도의 실패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가자지구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는 주민들이 모여 터키 국기와 팔레스타인 깃발을 흔들며 일부 사람들은 '가자는 우리를 지지해 준 이들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적힌 팻말을 들고 나와 환호했다.

이같은 가자지구의 반응은 터키 정부가 이스라엘·이집트의 봉쇄 조치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팔레스타인 편에 서 있던 것을 의미한다.

특히 2010년 5월 가자지구로 향하던 터키 민간 구호선 '마비 마르마라호'를 이스라엘 특수부대가 공격·나포한 사건 이후 터키는 시오니즘에 맞서는 대표적인 아랍 국가로 평가된 바 있다.

레바논 남부 도시 시돈에서도 수백명이 모여 터키 쿠데타 실패를 축하하는 집회를 열었다. 북부 도시 트리폴리에서도 터키 국민이 선출한 정부를 지지하는 행사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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