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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케아 “어린이 사망사고 낸 가구, 한국에서는 계속 판매할 것”
이케아 “어린이 사망사고 낸 가구, 한국에서는 계속 판매할 것”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7.19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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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다국적 가구기업 이케아(IKEA)가 미국에서 어린이 사망사고를 잇따라 일으킨 말름(MALM) 서랍장을 국내에서는 계속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내 정부가 서랍장 조치 계획에 대해 보완을 요구했다.

말름 서랍장은 미국에서 2900만개, 캐나다에서 660만 개의 서랍장을 리콜하기로 했으며 미국과 캐다나에서는 판매를 중지한 상황이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9일 지난달 해외에서 자발적 리콜(결함 보상)을 한 말름 서랍장에 대해 국내 유통 현황과 환불 등의 조치 계획을 보고하라고 최근 이케아코리아에 요구했다.

이케아 광명점을 찾은 고객들이 매장 입구 앞에서 줄을 서고 있다

국표원은 이케아코리아의 조치 계획을 검토한 결과 국내에서도 이미 판매한 제품에 대해 미국, 중국과 동일한 조건으로 환불 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말름 서랍장을 계속 판매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이케아는 원하는 고객에게만 서랍장 벽고정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미흡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국표원은 이케아 측이 리콜 등 조치 계획을 더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서랍장이 넘어지지 않도록 무료 벽고정 서비스를 확대하라고 요구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는 서랍장 어린이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안전성 조사 실시 여부 등 후속조치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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