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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세계인이 즐겨찾는 명소로 개발
'한강' 세계인이 즐겨찾는 명소로 개발
  • 정기안 기자
  • 승인 2006.09.27 07: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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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가깝고, 가고 싶고, 활기 넘치는 한강' 프로젝트 추진
지난 9월 26일 서울시가 오세훈 시장 주재로 보고회의를 열고 발표한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에 따르면 12개 한강시민공원이 저마다 독특한 색깔을 지닐 수 있도록 특성화하고, 한강이 서해로 열리는 관광·물류 네트워크의 중심으로 거듭나도록 서해개방에 대비한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등 한강시민공원과 둔치시설에 대한 종합정비계획을 주요골자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 2010년까지 5년동안 총 2533억원을 투입하는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이제 한강는 서울 시민만이 찾는 장소가 아닌 내외국인 모두가 즐겨 찾는 세계적인 관공명소가 될 전망이다. 잠수교 보행전용으로 전환하고, 물 위에 떠 있는 ‘수상정원’ 조성
▲잠수교 수상정원 가상도     © 정기안 기자
시는 한강을 서울의 명소를 만들기 위해 우선 내년 하반기부터 반포대교와 복층형태로 운영중인 잠수교를 보행자 전용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교통 통해을 전면 차단하고,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반포대교 낙화분수 예상도     © 정기안 기자 특히 잠수교 남북단 주변 한강 물 위에는 부교, 수상조각품, 수생식물, 어린이 놀이시설, 편의시설, 소형 선박 계류장 등을 갖춘 각 2천500㎡ 규모의 수상 정원(Floating garden)을 민자유치로 만든다.
 
반포대교를 따라 양쪽에는 다리 위에서 폭포처럼 물이 쏟아지는 낙하분수가 설치되는 등 이 일대를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 올해 설계에 착수한 후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접근성이 용이한 한강으로 변신

서울시는 한강 접근성을 개선해 대중교통으로도 쉽고 편리하게 한강에 갈 수 있도록 2008년까지 우선 강남북 접속도로에 비해 차로수의 여유가 있는 양화, 마포, 한강, 동작, 한남대교 등 5개 한강 교량을 대상으로 차로 중 하나를 녹도(green way)형태의 보행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남북단 부분에는 버스정류소를 설치해 버스에서 내린 시민들이 교량 위 녹도를 걸어 엘리베이터 또는 경사로를 이용해 시민공원으로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무료 자전거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 한강공원과 인접한 버스·지하철 등을 연계하고, 자전거 이용이 어려운 시민공원은 노약자 등의 이용을 돕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샛강에 생태공간 조성

서울시는 홍수처리 기능이 약할 뿐 아니라 생태적으로도 건강하지 않은 여의도 샛강 4.6㎞ 구간을 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 구간의 주차장과 운동장을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올림픽대로의 자동차 소음을 줄이기 위하여 방음 수림대를 조성한다.
 
또 도로 및 빗물 펌프장에서 유입되는 유독성 초기우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여 샛강 수질을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며, 현재 수로 폭을 10m에서 20m로 넓혀 조각배를 타고 다니면서 생태탐방이 가능하도록, 2007년 자연하천 전문가, 수리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설계를 시행, 2009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한강 수변경관을 해치는 콘크리트 호안을 계절별 야생화가 군락하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바꾸어 나간다.
 
한강변 76㎞에 걸쳐 경사 호안브럭과 옹벽구간에 초화류와 덩굴식물을 집단 식재해, 강변을 달리면서 시원한 수변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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