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깝고, 가고 싶고, 활기 넘치는 한강' 프로젝트 추진
시는 한강을 서울의 명소를 만들기 위해 우선 내년 하반기부터 반포대교와 복층형태로 운영중인 잠수교를 보행자 전용공간으로 탈바꿈하여 교통 통해을 전면 차단하고, 자전거도로, 산책로 등을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를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반포대교를 따라 양쪽에는 다리 위에서 폭포처럼 물이 쏟아지는 낙하분수가 설치되는 등 이 일대를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 올해 설계에 착수한 후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 하반기에 완료할 예정이다.
접근성이 용이한 한강으로 변신
서울시는 한강 접근성을 개선해 대중교통으로도 쉽고 편리하게 한강에 갈 수 있도록 2008년까지 우선 강남북 접속도로에 비해 차로수의 여유가 있는 양화, 마포, 한강, 동작, 한남대교 등 5개 한강 교량을 대상으로 차로 중 하나를 녹도(green way)형태의 보행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 남북단 부분에는 버스정류소를 설치해 버스에서 내린 시민들이 교량 위 녹도를 걸어 엘리베이터 또는 경사로를 이용해 시민공원으로 직접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무료 자전거 서비스 시스템을 도입, 한강공원과 인접한 버스·지하철 등을 연계하고, 자전거 이용이 어려운 시민공원은 노약자 등의 이용을 돕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샛강에 생태공간 조성
서울시는 홍수처리 기능이 약할 뿐 아니라 생태적으로도 건강하지 않은 여의도 샛강 4.6㎞ 구간을 생태체험 학습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 구간의 주차장과 운동장을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올림픽대로의 자동차 소음을 줄이기 위하여 방음 수림대를 조성한다.
또 도로 및 빗물 펌프장에서 유입되는 유독성 초기우수를 효과적으로 처리하여 샛강 수질을 맑고 깨끗하게 유지하며, 현재 수로 폭을 10m에서 20m로 넓혀 조각배를 타고 다니면서 생태탐방이 가능하도록, 2007년 자연하천 전문가, 수리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설계를 시행, 2009년에 완료할 계획이다.
한강 수변경관을 해치는 콘크리트 호안을 계절별 야생화가 군락하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바꾸어 나간다.
한강변 76㎞에 걸쳐 경사 호안브럭과 옹벽구간에 초화류와 덩굴식물을 집단 식재해, 강변을 달리면서 시원한 수변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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