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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 색맹 작가가 꾸민 정원 ‘Art is alive - Garden of Mirrors展’ 개최
녹색 색맹 작가가 꾸민 정원 ‘Art is alive - Garden of Mirrors展’ 개최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07.27 15: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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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브라질 출신의 그래피티 아티스트 알렉스 세나(Alex Senna)가 국내 첫 단독 전시회를 갖는다.

한국암웨이는 분당 소재 암웨이미술관에서 8월 2일부터 8월 27일까지 알렉스 세나 특별기획전 ‘Art is alive - Garden of Mirrors’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알렉스 세나는 브라질을 대표하는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세계 최대 아트 페어인 아트 바젤의 마이애미 전시에 2013년 남미 작가 최초로 초대된 바 있다. 선천적 색맹이라는 약점을 오히려 흑백의 예술로 승화시키며 호응을 얻고 있는 알렉스 세나는 주로 사랑과 화합을 작품의 주제로 삼는다.

포스터

이번 전시에서는 알렉스 세나의 드로잉, 회화, 조각 작품 20여 점이 소개된다. 특히 기존 대형작품 준비 과정에서의 습작 및 캔버스 작품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이며 작가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담아낸 회화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이와 더불어 그래피티 아티스트라는 작가의 특성을 살린 실험적 전시장 구성 또한 눈 여겨 볼만 하다. 현장감을 살려 암웨이미술관 벽면에는 알렉스 세나가 직접 작업을 하고, 녹색 식물과 화초로 꾸며진 ‘전시장 정원’도 마련한다.

미술관에서 전시 작품을 작업 중인 알렉스 세나 (한국암웨이 제공)

알렉스 세나는 “녹색은 색맹인 내가 구분 못하는 색이지만 관람객들은 정원을 통해 생동감 있고 살아 숨쉬는 전시장을 경험할 수 있다. 그들의 반응과 표정은 내게 생명력을 전달해 줄 것이다”며 “긍정의 힘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 에너지가 고스란히 관람객들에게 전달됐으면 한다” 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29일 알렉스 세나 특별기획전의 개막행사에 이어 흥겨운 EDM(전자음악) 파티가 진행된다. 8월 2일에는 대학생 및 젊은 작가들을 대상으로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로 성장한 알렉스 세나의 성공 스토리와 작품 세계에 대해 자유로운 대화가 오고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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