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北 무장 탈영병, 중국서 강도행각 저질러 체포
北 무장 탈영병, 중국서 강도행각 저질러 체포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6.07.29 10: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북한군 무장 탈영병들이 중국으로 넘어가 강도행각을 벌이다 총격전 끝에 일부가 체포됐다고 현지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28일 새벽 중국 지린(吉林)성 바이산(白山)시 창바이(長白) 조선족자치현 주택가에서 북한 출신 무장강도 5명이 중국군 변경부대 소속 군인, 공안(경찰)과 총격전 끝에 2명이 검거됐다.

이날 검거작전 과정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군인과 경찰 수명이 총상을 입었으며 경찰관 2명이 크게 다쳐 지린성 창춘(長春)의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중국군과 공안은 달아난 나머지 3명의 뒤를 쫓고 있으며 당국은 주민들에게 야간 통행자제령을 내린 상태라고 현지 소식통이 전했다.

북한 강도 5명은 지난 23일 북한 양강도 혜산시를 통해 중국으로 넘어가 창바이현 얼스다오거우(二十道溝) 마을에서 강도행각을 벌인 뒤 인근 샤오리수거우(小梨樹溝) 마을에서도 주민들을 위협해 금품을 뜯어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접경지역에 주둔하는 북한군 탈영병으로 총기와 실탄을 소지한 채 국경을 넘은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받은 중국군과 공안은 이날 이들을 창바이현 푸러(福樓)신구 소재 주택가로 유인해 합동검거작전을 벌였다.

북·중 변경에서는 북한의 식량난으로 북한군 탈영병에 의한 약탈이 종종 발생했으며 지난 2014년 지린성 옌볜(延邊)조선족자치주 허룽(化龍)시 에선 북한군 탈영병 1명이 중국인 4명을 살해한 사건이 있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