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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사랑이 증오 이긴다” 트럼프 맹공
美, 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사랑이 증오 이긴다” 트럼프 맹공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6.07.29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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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28일(현지시간)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을 수락하고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후보로서의 첫걸음을 시작했다.

클린턴은 이날 열린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겸손과 투지, 미국의 약속에 대한 무한한 자신감을 갖고 대통령 후보 지명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이날 연설에서 “공화당 경쟁자 도널드 트럼프가 말하는 분열이 아닌 화합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함께해야 더 강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출처 뉴시스

그는 프랭클린 루스벨트 전 대통령의 명언을 인용해 "우리가 두려워 해야 하는 것은 두려움 자체 뿐"이라며 트럼프는 "우리가 미래를 두려워하고 서로를 두려워하길 원한다"고 꼬집었다.

그는 "우리는 이 나라가 직면한 문제들을 뚜렷하게 바라보고 있지만 두렵지 않다"며 "우리는 도전에 맞서 일어날 것이다. 항상 그랬던 것처럼"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우리는 장벽을 건설하는 대신 보수가 좋은 직업을 원하는 모두가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경제를 만들 것"이라며 이민자 수용, 종교의 다양성 포용, 테러와의 싸움을 위한 동맹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너무나 많은 국내외 위협이 있지만 이런 시련에 대처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힘들을 한번 보라"며 미국은 자유, 평등, 정의, 기회라는 자랑스러운 가치를 지켜왔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트럼프가 "나만이 문제를 고칠 수 있다"고 천명한 일을 지적하며 미국을 움직이는 국민 하나하나를 간과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미국인은 우리는 '함께 고칠 것'이라고 말한다"고 말했다.

클린턴은 "트럼프가 최고사령관이 될 만한 자질을 갖췄는지 여러분 자신에게 물어보라"며 "트럼프는 대선 캠페인의 난투도 감당하지 못한다. 작은 도발에도 냉정을 잃는다"고 비난했다.

그는 트럼프가 멕시코계 판사를 비난하고 장애인 기자를 조롱할 때 "처음에는 나도 그런 의도일거라고 믿지 않았다"며 "그런데 여기 슬픈 사실이 있다. 또 다른 도널드 트럼프는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이어 "편견과 겉만 번지르르한 말은 충분하다. 도널드 트럼프는 진짜 변화를 제공하지 않는다"며 트럼프에 야유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야유하지 말고 투표하라"(Don't boo. Vote)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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