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지난 15일 베트남에서 입국한 30대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 감염 환자로 확진되면서 올해 3월 첫 감염자 발생 이후 9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는 29일 국립보건연구원이 베트남 호치민시를 방문한 J(39·여)씨의 혈액과 소변을 통해 지카 바이러스 검사(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J씨는 지난 19일 관절통과 근육통, 23일 발진과 가려움 등 지카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나타나 25일 경기 성남에 있는 대진의료재단 분당제생병원을 찾았다. 병원 방문 전에 들른 의료기관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당국은 J씨가 지난 11~15일 베트남 현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보고 있다.
환자는 새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며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한편 검역당국은 현재 J씨와 함께 입국한 동행자 등에 대한 추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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