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한국형 좀비재난블록버스터 '부산행'이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부산행'은 이날 오전 올해 국내 개봉 영화 중 세 번째로 800만명 이상 관객을 불러모았다. '부산행' 이전 올해 누적관객 800만 명 이상을 기록한 한국영화는 '검사외전'(970만명)이 유일했다. 외국영화로 범위를 넓혀도 '캡틴 아메리카:시빌 워'(867만명) 포함 두 편 뿐이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든 '부산행'은 좀비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가운데 이를 피해 서울역에서 출발한 부산행 열차에 몸을 실은 사람들의 생존을 건 치열한 사투를 그린 재난영화다. 배우 공유, 마동석, 정유미, 최우식 등이 출연한다.
애니메이션 영화 '돼지의 왕'(2011) '사이비'(2013) 등으로 주목받은 연상호 감독의 세 번째 장편영화이자 첫 번째 실사영화이기도 한 영화 ‘부산행’은 앞서 올해 5월 열린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한편 30일 박스오피스 1위는 69만 1014명의 관객을 모은 '인천상륙작전'이, 3위는 41만 1248명을 동원한 '제이슨 본'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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