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관악구(구청장 유종필)는 주민들의 정신건강향상을 위해 릴레이 그룹치유 프로그램인 ‘누구에게나 엄마가 필요하다’를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 프로젝트는 온전히 나에게 집중하며 내 마음을 인정하고 대면함으로써 우리 내면에 이미 존재하는 치유적 힘을 발견하고 확인해 스스로를 치유하는 과정으로 이뤄진다.
전문가에 의한 권위적·수직적 치유 방식이 아닌 치유를 경험한 주민이 직접 치유활동가로 나서 또 다른 사람들에게 치유를 경험하게 하는 ‘치유릴레이’ 방식으로 운영된다.
4명이 한 조를 이뤄 ▲내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 ▲내 인생에서 가장 추웠던 날 ▲내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밥상 ▲내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한마디 ▲평생 한 번도 이야기하지 못했던 상처 등을 주제로 느낀 그대로 말하고 글로 써 보는 시간으로 진행한다.
한 명이 이야기하면 나머지는 경청한 후 내 얘기처럼 공감하며 위로해 주는 것이 규칙이고, 이야기에 대한 판단·조언·진단·훈계 등은 금지사항이다.
프로그램은 다음달 5일부터 6주 동안 매주 월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구청 별관 7층 강당에서 진행되고, 35~65세 관악구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달 21일까지 2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치유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이 잃어버린 자존감을 회복하고 스스로 힐링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팍팍한 도시의 삶 속에서도 치유의 공기가 확산돼 마음이 건강한 사회분위기가 조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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