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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장교 사칭해 수천만원 돈 받아 가로챈 30대 외국인 구속
미군 장교 사칭해 수천만원 돈 받아 가로챈 30대 외국인 구속
  • 김영호 기자
  • 승인 2016.08.05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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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영호 기자] 미군 장군을 사칭해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30대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동부경찰서는 이같은 혐의(사기)로 외국인 T(36·카메룬)씨를 구속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T씨와 함께 범행에 가담한 W(28·라이베리아)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2일부터 3월14일까지 시리아에 주둔중인 미군 장군으로 행세하며 A(51·여)씨로부터 총 17회에 걸쳐 9130만원을 차명계좌로 송금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지난해 12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사이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T씨 등은 A씨에게 “올해 전역 후 한국국적을 취득하려면 훈장과 금괴 등을 국내로 배송 받아야 해 돈이 필요하다”며 “빌려주면 입국 후 바로 갚겠다”고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T씨 등은 정치적 망명이나 난민신청으로 수년전부터 국내에서 거주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A씨의 신고로 이들을 검거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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