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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 10개월간 8.26% 치솟아
서울 전세, 10개월간 8.26% 치솟아
  • 김재태기자
  • 승인 2009.10.30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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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초부터 시작된 서울 전셋값 상승세가 10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DTI 규제 확대로 서울 주요 재건축 단지는 물론 일반 아파트 매매시장까지 호가 빠진 매물이 속출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강남권을 비롯한 학군 우수지역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띠었던 서울 전셋값 상승세는 이들 지역은 물론 서울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고, 매물이 면적별로 한 두 개씩 나오더라도 매도호가가 높아 세입자들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아파트 전셋집을 구하지 못하고 인근 주택지로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다고 일대 중개업자들은 언급했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 )에 따르면 이번주 전국 전셋값은 0.21%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중형(0.21%)과 소형(0.22%)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대형 면적 역시 0.19%로 오름세에 동참했다. 서울은 대형(0.11%)과 중형(0.23%)은 물론 소형(0.31%)의 오름세가 돋보이면서 전세 0.26%가 올랐고, 신도시는 중형과 대형이 각각 0.25%, 0.32%를 나타내며 0.21%의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 구별로는 이번주 매매시장의 약세와는 달리 서울 25개 구 중 단 한 곳도 내림세를 보인 지역이 없는 가운데 양천구가 0.76%로 가장 많이 올랐고, 마포구(0.44%), 노원구(0.43%), 서대문구(0.40%), 강남구(0.38%), 중구(0.33%) 등의 순으로 오름세를 이었다.

양천구는 단연 신시가지 단지들의 오름세가 거셌다. 중형 단지들의 상승세가 돋보인 가운데 10단지 66㎡(20평형)가 2,000만 원이 올라 1억 5,500만 원에, 9단지 115㎡(35평형)가 3,000만 원이 올라 3억 500만 원에 전세가를 형성했다. 학군수요로 전셋집을 찾는 사람은 꾸준하지만 매물이 많지 않은데다 가격이 높아 전셋집을 구하는 세입자들이 선뜻 거래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마포구는 공덕동과 도화동 일대 단지들이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다. 신공덕동 삼성래미안1차 148㎡(48평형)가 2,500만 원이 올라 2억 8,500만 원에, 도화동 우성 112㎡(34평형)가 1,000만 원이 올라 1억 9,000만 원에 새롭게 전세계약을 맺었다.

노원구에서는 중계동 중계무지개아파트 72㎡(22평형)가 1억 원에서 1억 1,750만 원으로, 하계동 양지대림2차 138㎡(48평형)가 2억 9,000만 원에서 3억 1,500만 원으로 올랐고, 서대문구에서는 홍제동 청구1차 118㎡(36평형)와 문화촌현대 108㎡(33평형)가 각각 2,000만 원과 500만 원이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이 0.79%로 가장 많이 올랐다. 그 뒤를 평촌(0.20%), 분당(0.10%), 중동(0.04%)이 이었다. 대부분 일산신도시 내에서 움직이는 경우가 많지만 일대 나온 매물이 없을뿐더러 그동안 가격이 크게 올라 세입자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하고 있다. 일산동 후곡동아 16단지 105㎡(32평형)가 1억 8,5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주엽동 문촌동아 75㎡(23평형)가 1억 1,000만 원에서 1억 1,500만 원으로 상승했다.

평촌에서는 평촌동 꿈동아 125㎡(38평형)가 2억 3,000만 원에서 2억 5,000만 원으로, 분당에서는 금곡동 청솔계룡 105㎡(32평형)가 1억 8,000만 원에서 1억 9,500만 원으로 전세가가 올랐다.

한편, 이번주 전국 아파트값은 0.08%가 올랐다. 서울이 0.03%로 소폭 오름세를 나타낸 가운데 버블세븐지역과 경기도 지역은 각각 0.04%, 0.02%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신도시는 산본이 마이너스변동률을 기록했지만 나머지 지역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0.10%의 오름폭을 기록했고, 인천은 부평구, 연수구, 남동구의 상승세로 0.04%의 상승세를 이었다.

서울 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값(-0.14%)이 강남구(-0.33%), 강동구(-0.20%)의 호가 빠진 매물 출현으로 3주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가운데 일반 아파트는 0.07%가 올랐다. 주상복합단지는 이번주 -0.02%로 내렸다. 서울 권역별로는 강남권이 0.03%, 비강남권이 0.04%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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