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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감성 通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국내 초연 성공
따뜻한 감성 通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 국내 초연 성공
  • 김슬아 기자
  • 승인 2016.08.08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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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슬아 기자] 지난달 개막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가 따뜻한 감성과 기대 이상의 유쾌함으로 관객들을 사로 잡았다.

국내 초연작인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뮤지컬 레미제라블로 토니어워즈 최고 연출상을 수상한 존 캐어드와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로 최고 작곡·작사상을 수상한 폴 고든이 진 웹스터의 명작 소설을 섬세한 연출과 서정적인 멜로디로 풀어낸 작품이다.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개막 전부터 원작 소설의 친숙함과 혼성 2인극이라는 흔치 않는 구성으로 관심을 끌었다. 화려한 다른 작품들과 달리 두 명의 인물이 편지를 매개체로 웃고, 울고, 성장하고 사랑하는 과정을 그렸다. 갈등구조가 없는 전개 속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이 작품은 예상하지 못한 유쾌함과 사랑스러움을 전하고 있다.

달 컴퍼니 제공

극 중 '제루샤 애봇'를 맡은 두 여배우의 열연도 주목 할만 하다. 고아원에서 후원자의 도움을 받아 점차 독립적인 여성으로 당당하게 성장하는 제루샤 애봇 역의 이지숙, 유리아는 엄청난 대사량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깊이 있는 분석으로 본인만의 캐릭터를 구축하며 감동을 전하고 있다.

제루샤의 대학 룸메이트이자 친구인 줄리아의 ‘젊은 삼촌’이면서, 제루샤에게 고아원의 생활과 대학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르비스 펜들턴’ 역의 신성록, 송원근, 강동호 역시 상상 속 키다리 아저씨를 재현해놓은 듯한 비주얼과 각기 다른 매력으로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를 더욱 사랑스럽게 만든다.

클래식한 감동과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으로 관객들을 모으고 있는 뮤지컬 ‘키다리 아저씨’는 10월 3일까지 DCF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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