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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공사 망명 前 “서울에서의 삶은 어떠냐” 한국 특파원에 물어
태영호 공사 망명 前 “서울에서의 삶은 어떠냐” 한국 특파원에 물어
  • 김미향 기자
  • 승인 2016.08.18 11: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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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미향 기자] 지난 17일 한국으로 망명한 태영호 주영 북한 공사가 망명 전 BBC 서울 특파원이었던 스티브 에반스 기자에게 “서울에서의 삶은 어떠냐”고 물어본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태 공사와 만나오며 친분을 쌓았던 에반스 기자는 16일 '망명을 선택한 나의 북한 친구'(My friend the North Korean defactor)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태 공사를 영국적이며 가정적인 전형적 중산층의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에반스는 태 공사와 가족, 건강에 대해서도 많은 얘기들을 했었다고 말했다.

에반스는 임기가 끝난 태 공사는 북한으로 돌아가는 대신 한국으로의 망명을 선택한 그가 이러한 결심을 하기 까지 많은 고민과 번뇌를 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다만 태 공사가 해외에서 북한의 이미지가 계속 악화되는 것과 관련, 북한 당국으로부터 심한 압박을 받았었다고 지적했다.

특히 북한 체제를 신랄하게 비판한 영국 BBC의 최근 보도와 관련해 태 공사가 본국 당국으로부터 호된 질책과 비난을 받았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지난 5월 BBC 소속 기자는 제7차 노동당대회 개막 전 평양에서 취재활동을 하다가 억류당했다가 강제 추방됐다. 그러나 에반스는 태 공사가 보다 센세이셔널한 기사를 선호하는 언론의 생리도 잘 이해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에반스는 태영호가 서울에서도 테니스를 즐기며 살 수 있는 행복한 결말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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