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 현충원에서 엄숙히 열려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 현충원에서 엄숙히 열려
  • 박귀성 기자
  • 승인 2016.08.19 05: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대중 추도식 7주기 야권 총집합 ‘평화, 희망 그리고 김대중’

[한강타임즈 = 박귀성 기자] 故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추도행사에 정치과 행정 각료들이 운집하고, 야권 유력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은 18일 오전 국립 현충원 내 현충관에서 지난 2015년과 별다른 차이 없이 엄숙히 진행됐으며,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 7주년 추도식는 사단법인 김대중평화센터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 김대중기념사업회,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이 주관하고 5부요인·정당대표·7대종단 대표·경제5단체장 등 600여명으로 구성된 추모위원회 주최로 진행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이 18일 국립현충원에서 엄숙히 거행됐다.

정세균 국회의장의 추도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진행된 이번 7주년 김대중 추도식 행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육성영상 상영과 추모의 노래, 종교행사, 유족대표 인사, 헌화와 분향 순으로 진행됐으며, 행사장 안은 물론 행사장 밖에서도 비둘기봉사단의 자원봉사 행사와 군악대가 추념 총포를 쏘아 전 세계에 평화와 민주화를 꽃피우고 그런 민주화의 토대위에서 국가발전을 위해 헌신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숭고한 정신과 업적을 기렸으며,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부인 이희호 여사와 김홍업, 김홍걸 등 유가족, 전현직 5부요인 및 정·관계 인사들 2000여명이 참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 7주년 추도식을 마친 후에 주요 참석자들은 이곳 현충원에 있는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으로 이동해 헌화와 분향을 하며 참배하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와 민주화의 정신을 기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24년 전라남도 신안 출생으로 하의도공립보통학교, 목포제일보통학교, 목포상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52년 정계에 입문하면서 김영삼 전 대통령과 야당의 길을 함께 닦았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61년 강원도 인제에서 처음으로 민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됐지만 박정희 전 대통령의 5.16 군사정변이 발발해 당선 사흘 만에 의원직을 상실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후 제6, 7, 8, 13, 14대 등 5차례 국회의원을 차례로 역임하며 박정희 군사독재정권에서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군사정권 하에서 모진 정치적 핍박과 고문, 연행, 구금, 사형선고 등의 고초를 겪으면서도 대한민국의 민주화를 꽃피웠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7년 12월 제15대 대통령에 당선돼 집권하자마자 이보다 앞선 14대 김영삼 전 대통령 정부 당시 경제실패로 인해 촉발된 외환위기 극복의 책임을 떠안았지만, 범국민적 금 모으기 운동과 고강도 구조조정을 펼쳐 국제사회와 세계금융권의 예상보다 훨씬 빨리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을 되갚고 IMF위기에서 빠져나왔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서거 10년 전인 지난 2000년에는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남북 정상회담을 성사시키고 남북간 6.15 공동선언을 채택하는 등 ‘햇볕정책’으로 한반도에 평화 정착을 위해서도 큰 공헌을 세웠으며 같은 해 노벨평화상을 수상해, 우리나라가 이때 최초로 노벨상 수상국이 됐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이와 같은 파란 만장하고 굴곡이 극심했던 정치역정과 민주화의 길, 평화의 길을 뒤로하고 지난 2009년 8월18일 오후 1시43분. 숙환인 폐렴으로 인해 향년 85세를 일기로 영면에 들었다.

또한, 이날 현충원의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보다 하루 앞선 지난 17일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제주도민들이 연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도 있었다.

한편,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 추도식에는 더불어민주당에선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소속 의원, 문재인 전 대표, 김상곤·이종걸·추미애 당 대표 후보 등이 참석했고, 국민의당에서는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과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등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진짜 민주당을 자처하는 원외 ‘민주당’에서는 김민석 대표와 김도균 대변인이 참석했다.

여권에서도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 정의당에선 노회찬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고,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정부를 대표해서, 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김현철씨와 노무현 전 대통령 장남 노건호씨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적 동지들 유가족 대표로 추도식에 참석했고, 동교동계의 권노갑 한화갑 전 상임고문 등의 모습도 보였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한강타임즈응원해주세요.     

기사 잘 보셨나요? 독자님의 응원이 기자에게 큰 힘이 됩니다.
정기후원인이 되어주세요.

매체명 : 한강타임즈
연락처 : 02-777-0003
은행계좌 : 우리은행 1005-702-873401
예금주명 : 주식회사 한강미디어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