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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셔틀형 급행열차’ 도입.. 출퇴근 혼잡 해소될까?
9호선, ‘셔틀형 급행열차’ 도입.. 출퇴근 혼잡 해소될까?
  • 이지연 기자
  • 승인 2016.08.19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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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지연 기자] 출퇴근 시간 극심한 혼잡으로 인해 일명 ‘지옥철’로 불리는 지하철 9호선에 ‘셔틀(shuttle)형 급행열차’가 31일부터 투입될 방침이다.

서울시는 4개월간 예비주행 및 시험운전을 마치고 신규차량 4편성 16량을 본선에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36편성 144량에서 40편성 160량으로 늘어난다.

특히 시는 출근시간대 가양~신논현 구간만 반복하는 셔틀방식으로 열차를 운행한다.

셔틀형 급행열차는 가양역 기준 오전 7시45분과 53분, 8시1분, 8시9분 등 4차례 출발해 왕복까지 총 8회 운행된다. 이를 통해 출근시간대(오전 7~9시) 열차 시간 간격은 현재 3.3~4.5분에서 2.7~4분으로 단축된다.

시에 따르면 셔틀형 급행열차 운행으로 운행이 늘어날 경우 가양~염창 구간 혼잡도가 1시간 평균 238%에서 198%까지, 1편성당 탑승객이 약 1442명에서 1201명 수준으로 감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혼잡도는 1량에 재차인원 160명이 탔을 때 100%로 보고 계산한 수치다.

시는 퇴근시간대(오후 6~8시)엔 급행 4회(상·하행 각 2회), 일반 6회(상·하행 각 2회)씩 운행 횟수를 늘려 시간 간격을 기존 4분에서 3.5분까지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10월 도입 예정인 16량은 기존 4량 차량을 6량으로 증량하는 방식으로 기존 계획보다 빠른 2017년 투입할 방침이다. 추가 도입되는 38량도 기존 열차에 증량해 6량 열차를 17편성까지 확대한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출근시간대 9호선 배차간격은 이미 최소에 가깝게 운행되고 있으므로 열차 수만 늘리는 것이 아닌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혼잡 완화 방안을 마련했다"며 "계획된 증차와 증량작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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