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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강진’ 확인된 희생자만 159명.. 사망자 계속 늘어날 듯
‘이탈리아 강진’ 확인된 희생자만 159명.. 사망자 계속 늘어날 듯
  • 김진아 기자
  • 승인 2016.08.25 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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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김진아 기자]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발생된 강진으로 희생된 사망자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지진 직격탄을 맞은 아마트리체 등 산골 마을은 여름 휴가객들이 몰리는 곳이고 주말에 열릴 파스타 축제를 앞두고 주민 이외 외부인들도 수백∼수천명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확인, 인명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24일 밤까지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59명까지 늘었으며 최소 368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출처 RT NEWS

당국은 현재로써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매몰됐는지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인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현재 군대와 산악 구조대, 헌병대, 소방대, 적십자 직원, 자원봉사자는 물론 생존한 주민들까지 구조 작업에 매달리고 있다. 탐지견과 불도저 등 중장비는 물론, 맨손으로 잔해 더미를 파헤치며 생존자를 수색 중이다.

아마트리체에서 구조 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크리스티안 비안케티는 "불행하게도 우리가 꺼내는 90%는 시신"이라고 말했다.

70여 명의 관광객이 묵고 있던 한 호텔에서는 11살짜리 소년을 비롯한 시신 5구가 발견됐지만, 나머지 투숙객의 생사는 확인하지 못한 상태다.

인구 700명의 작은 마을인 아쿠몰리도 여름철이면 휴가를 보내러 찾는 사람들로 거주 인구가 2000 명까지 늘어나는 곳이다.
또한 피해 현장을 찾은 베아트리체 로렌친 보건장관은 로마 시민들의 별장이 많고, 주로 이탈리아인들이 학기 시작 전 휴가를 보내는 곳이라 어린이 희생자가 많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아쿠몰리 인근의 산골 마을 일리카에는 여전히 구조대의 손길이 닿지 않아 주민들의 항의가 터져 나왔다.

이곳 주민들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맨손으로 도로를 뒤덮은 잔해들을 치우고 있었다.

이탈리아는 피해 지역의 범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자 유럽연합(EU)에 위성사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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