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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국민의당 새누리와 공조..되도 않는 조정자 콤플렉스는 그만 벗어라"
더민주 "국민의당 새누리와 공조..되도 않는 조정자 콤플렉스는 그만 벗어라"
  • 안병욱 기자
  • 승인 2016.08.26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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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안병욱 기자]더불어민주당은 26일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처리와 청와대 서별관 청문회 증인채택 협상에서 새누리당과 공조하며 더민주를 압박한 국민의당을 겨냥, "야권의 우당으로 남아 공조를 유지할 것인지 회색지대에 남아서 새누리당 편을 들 것인지 선택하길 바란다"며 비난했다.

기동민 더민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브리핑에서 "국민의당은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 대변인은 박지원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 "더불어민주당이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는데 '앓던 이가 빠진 것 같다'느니 '추경합의를 이끌어낸 것은 국민의당의 성과'라는 표현을 써가며 우당을 압박하는 태도가 올바른 것인가"라며 "여당 대표도 입에 담지 못하는 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가 국민의당에 할 말이 없어서 입 다물고 있었던 것이 아니다. 때로는 경쟁하고, 때로는 협력하면서 정권교체를 함께 이뤄야하는 우당이었기 때문에 많은 언론과 국민의 따가운 질문에도 참고 참았다"며 "그 보답이 새누리당과 공조해 우리 당을 압박하는 것인가"라고 따졌다.

기 대변인은 "추경만 끝나면 다인가. 세월호는 어쩔 것인가. 백남기 농민 사건, 어버이연합 사건은 어찌 할 것인지 명확한 입장을 내놓길 바란다"며 "국민의 뜻을 외면하고 야권공조를 허무는 것이 호남 민심인가. 되도 않는 조정자 콤플렉스는 그만 벗어라"고 비난했다.

그는 '다리 뻗고 꿀잠을 잘 수 있겠다'는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발언에 대해서도 "여당 최고 지도부로서 위신을 지켜주기 바란다. 송구하고 미안한 마음이 먼저여야 하지 않겠나"라며 "청와대와 이정현 대표 눈치만 보다가 페이스북으로 도망치는 것이 여당 원내 대표의 처신인가"라고 비판했다.

기 대변인은 서별관 청문회 증인에서 빠진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과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을 겨냥해선 "청문회 출석은 무산됐지만 우리 당은 운영위 등 상임위 활동을 통해 끝까지 책임을 추궁하겠다"며 "특히 안 수석은 운영위 차원에서 청문회 수준 이상으로 추궁하고 책임을 따질 것"이라고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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